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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개소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2-06 12:10:26
  • 수정 2023-12-06 14: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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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차병원, 충북 음성군과 진료 협약 체결 ... 원자력의학원-센트럴바이오, 오가노이드 이용 약물 평가 시스템 개발 연구협약 체결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하고 정신응급환자의 효과적인 대응과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는 정신과적 응급상황에 처해 있지만 내‧외과적 문제로 인해 정신의료기관에서 바로 치료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즉각적인 내‧외과적 처치와 정신과적 평가‧집중치료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치료 연계를 위해 마련됐다.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고, 간호사‧보안인력‧행정인력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24시간 효과적인 초기 대응과 맞춤형 적시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소방, 경찰 등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신응급환자 발생 시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이송 가능 정보를 공유한다.


지난 7월부터 본 센터를 운영해 온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10월부터 2개월간 시설 공사를 통해 응급실 내 일반환자와 분리된 관찰병상 2개를 마련했다. 앞으로 보다 안전한 시설을 갖추고 센터를 새롭게 운영할 계획이다.


김신겸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장은 “지난 5개월 동안 본 센터에 내원한 환자 수는 총 233명이며, 그 중 24명이 관찰병상에서 내‧외과적 치료를 받은 후 정신건강의학적 치료를 위해 안전하게 정신의료기관으로 치료 연계됐다. 앞으로도 권역 내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신체적 손상이 있거나 향후 자‧타해 위험이 있어 외과와 정신과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 정신응급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운영을 위해 노력해 주신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감사드린다. 부천시도 정신응급환자 체계적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교일 이사장은 축사에서 “정신의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신속하고 안전한 정신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본 센터가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상황에 놓인 정신응급환자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건강 및 일상 회복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충북 음성군 진료 협약 사진. 윤상욱 분당차병원장, 조병옥 음성군수 (왼쪽부터)

차 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충북 음성군과 음성 지역 암 환자를 비롯한 응급 환자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진료 협약을 5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차병원은 음성 군민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른 대처 △암 환자 등의 진료예약, 상담 신속화 △종합건강검진 우대 등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가까운 지역에 종합병원이 없어 암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성군민은 분당차병원에서 부인암, 유방암 등 여성암을 비롯해 간암, 췌담도암 등 모든 암에 대해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윤상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북 음성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와 닿을 수 있는 신속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군에서 원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많은 주민들이 위급할 때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 며 “암 환자를 비롯한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의 질이 향상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주)센트럴바이오 연구협력 협약 체결식 기념사진. 권민 (주)센트럴바이오 대표,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 (왼쪽부터)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비임상시험 수탁기관 ㈜센트럴바이오와 오가노이드 시스템을 이용한 약물 스크리닝 평가시스템의 공동 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해 연구협력 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양 기관은 △의학원 오가노이드 시스템 관련 기술 및 노하우 전수로 ㈜센트럴바이오의 약물 유효성·안전성 평가법 및 스크리닝 평가체계 구축 △의학원 오가노이드 활용 암 동물모델 구축 기술 전수 및 실용화 협력 △산학연 공동 연구 및 실용화에 필요한 임상 연구 활동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의학원은 환자 검체에서 얻은 암 오가노이드 배양 기술을 활용해 환자별 약제 개발 및 방사선 진료에 관한 데이터를 축적해 오고 있으며, 신약 개발에 필요한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 개발을 위해 연구과정에서 획득한 논문, 특허를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의학원의 축적된 오가노이드 기반 신약 평가시스템 기술을 센트럴바이오에 전수해 효율적인 신약 임상시험 수행으로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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