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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본사 및 연구소에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대표단 방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12-05 14:25:54
  • 수정 2023-12-12 14: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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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유희원·이우현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우현 단독체제로 변경 … 외국 유래 자회사만 4개 보유

부광약품은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교육혁신인재개발부(Ministry of Education, Innovation, and Talent Development, MEITD) 장관인 다토 스리 롤랜드 사가 위 인(YB Dato Sri Roland Sagah Wee Inn)이 이끄는 사라왁 대표단이 성공적인 과학센터 운영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한국 제약사와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5일 부광약품 본사 및 연구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라왁은 말레이시아 보루네오섬에 위치한 12번째 주이자 가장 큰 주이다. 이번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교육혁신인재개발부의 주도하에 20262분기에 문을 열 예정인 사라왁 과학센터 준비의 일환으로 찾아왔다.

 

이우현 부광약품 대표이사와 서진석 사장을 비롯하여 경영진 및 연구개발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현재 건설 중인 사라왁 전염병센터(SIDC)를 포함하여 사라왁 생물다양성센터 및 사라왁 종합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에 대해 소개했다. 부광약품은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과 부광약품의 비즈니스 모델 및 연구소 운영, R&D 파이프라인과 전략을 대표단에게 설명한 뒤 본사 및 연구소를 함께 돌아보았다.

 

이번 대표단에는 사가 장관을 비롯해 다툭 프란시스 하르딘 아낙 홀리스(YB Datuk Francis Hardin anak Hollis) 차관, 다토 스리 완 리조스만 완 오마르(YBhg Dato Sri Wan Lizosman Wan Omar) 주 재무 장관, 교육혁신인재개발부 상임 비서 다투 하지 아즈미 빈 하지 부장(YBhg Datu Haji Azmi bin Haji Bujang) 등이 함께했다. 사라왁 연구 개발위원회 총책임자 피터 모린 니쏨 박사(Ts. Dr. Peter Morin Nissom), 사라왁 전염병센터 CEO 이반 얍 콕 생 박사(Dr. Ivan Yap Kok Seng), 사라왁 생물다양성센터의 바바라 아낙 니코(Barbara anak Ngikoh), 사라왁 종합병원 임상연구센터의 책임자인 앨런 퐁 박사(Dr. Alan Fong) 및 기타 고위 임원이 포함되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제약산업은 201523억달러에서 202036억달러로 성장하였으며, 이는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9.5%로 높은 수준이다. 현지에서 한국은 헬스케어 관련 선진국으로 인식돼 말레이시아는 교역 면에서 거대한 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1117일 공시를 통해 기존 이우현, 유희원 각자대표 체제를 이우현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우현 대표는 OCI홀딩스 오너가 3세로, 지난 5OCIOCI홀딩스를 출범하고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뒤 회장직에 올랐다. 부광약품은 지난해 2OCI홀딩스가 1461억원 규모 지분(11%)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랐다. 당시 지분 매각으로 김동연 부광약품 회장 등 9인이 보유한 지분은 21.6%의 지분은 약 10.6%로 줄었다.

 

부광약품 연구소 출신인 유 전 대표는 부사장으로서 그동안 임상시험 등 R&D를 총괄 지휘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사임 의사를 밝혔다. 향후 거취에 대해 부광약품 관계자는 당분간 고문으로 남아 R&D에 조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지난 1월 이스라엘 소재 신경퇴행성 질환치료제 개발 기업 프로텍트테라퓨틱스(Protekt Therapeutics)의 주식 3869472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96.73%를 확보하고 이 회사를 인수했다.

 

부광약품은 건강기능식품 및 의약외품 사업체 부광메디카, 항암제 등을 개발하는 다이나세라퓨틱스, 덴마크 소재 중추신경계 치료제 개발 기업 콘테라파마(Contera Pharma)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다이나세라퓨틱스는 2016년 덴마크 솔루랄파마(Solural Pharma)로부터 SOL-804 조성물(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신약후보)의 전세계 개발 및 판권을 취득해 독점 개발하고 있는 부광약품 100% 지분의 자회사이다.

 

2019년에는 싱가포르 소재 신약개발 기업 아슬란파마슈티컬스(Aslan Pharmaceuticals)와 재규어테라퓨틱스(JAGUAHR Therapeutics)를 합작 설립하기도 했다.

 

콘테라파마는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개선제, 중추신경계 치료제, 난치성 희귀병 치료제 등을, 재규어테라퓨틱스는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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