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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자생한방병원, 단원구 중앙역으로 이전 개원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1-02 11:07:52
  • 수정 2023-11-07 2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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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COMPLEX PCI 2023) 개최 ... 인하대병원, 2026년까지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재지정 ... 보구녀관 136주년 기념식 및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 ... 가톨릭대…

안산자생한방병원은 기존 단원구 고잔동 소재에서 중앙역 인근으로 시설을 이전하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안산자생한방병원은 한·양방 협진을 통한 정밀 진단과 한방 비수술 치료법으로 허리∙목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교통사고 상해 등 척추·관절 질환을 치료한다. 이 외에 척추·관절 수술 후 재활 클리닉, 안면신경마비 클리닉, 청소년 척추 클리닉 등 총 8개의 전문 클리닉도 운영한다.


이번 이전을 통해 총 57개 병상 규모로 새롭게 개원한 안산자생한방병원은 5개 한방진료과(한방재활의학과, 침구과, 한방신경정신과, 한방내과, 한방부인과)와 2개 양방진료과(영상의학과, 일반내과)를 갖추고 체계적인 한·양방 협진을 이어간다. 자기공명장치(MRI), X-ray 등 첨단 영상의학장비를 활용한 정밀 진단으로 환자의 증상에 맞춘 효율적인 한방 치료가 가능하다.


8명 전원이 전문의로 구성된 안산자생한방병원 진료원장들은 추나요법을 비롯해 신바로약침, 동작침법(MSAT) 등 객관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한방 비수술 척추∙관절 치료를 제공한다.


외래 진료뿐 아니라 거동이 어려운 중증의 만성질환자들이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적인 진료 시스템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동침대, 베드사이드 모니터 등 환자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입원생활 편의성도 개선이 이뤄졌다.


또한 교통사고 상해 및 후유증 환자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한 전담치료도 제공된다. 교통사고 충격으로 인해 근육과 인대에 발생한 미세 손상은 갑작스러운 통증 발현, 후유증 만성화 등의 위험을 높인다. 이에 안산자생한방병원은 24시간 입원전담 의료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전문의, 병동전담의, 환자가 수시로 소통하는 개인별 맞춤치료를 운영한다.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 병원장은 “그동안 여러 환자분들이 보내주신 신뢰에 보답해 더욱 만족스러운 의료서비스를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수도권 남서부의 척추∙관절 환자들을 치료하는 대표 한방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2년 열린 제7회 COMPLEX PCI에서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승정 석좌교수(화면 왼쪽)를 비롯한 세계적인 석학들이 최신 시술방법을 공유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젊은 심장 의학자들에게 세계 석학들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제8회 COMPLEX PCI 2023(복합 심장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가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과 온라인으로 하이브리드 개최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대표적 국제학술회의인 ‘COMPLEX PCI’는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 세계 석학들이 직접 강연과 시술을 진행하며 젊은 의학자와 의료 전문가들에게 기초지식을 다시 한 번 쌓을 수 있게 하는 전문가 양성 과정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강도윤 교수를 비롯해 뉴질랜드의 스콧 하딩 교수, 미국의 마이클 리 교수, 일본의 켄야 나수 교수, 중국의 샤오리앙 첸 교수 등의 세계적 심장 전문의들이 참여해 중증 심장 관상동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실질적인 테크닉을 전달할 예정이다.


학회 첫째 날에는 좌주간부, 분지부병변, 만성폐색병변, 복잡병변 등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실제 임상 케이스를 통해 최신 진단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제공한다.


둘째 날 진행되는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인 라이브 시술은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중국 난징 제1병원 등 총 14건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실시간 시연한다. 복잡한 환자 케이스에 대한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의 특별 강의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최신 기기를 사용한 임상 사례와 시술법을 소개하는 새틀라잇 심포지엄, 간호사·방사선사를 위한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 심포지엄과 보수 교육이 진행된다. 학회장 내의 전시장에서는 시술 장비와 의약품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인하대병원 전경

인하대병원이 2026년까지 권역을 책임지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로 재지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중순 2023년도 제2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심의한 결과, 높은 지표 충족률을 보인 인하대병원을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기관으로 다시 한번 지정했다.


인하대병원이 운영하는 인천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2년 처음 복지부로부터  지정받아 24시간 365일 상주 당직 체계를 운영하며 급성기 심근경색·뇌졸중 환자의 전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조기 재활 실시, 예방 교육 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전주기 관리체계를 적용하고 있으며, 지역 내 의료기관 및 관련 센터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급성기 환자의 지역사회 연계와 권역 내 보건사업에 힘쓰고 있다.


특히 서해 5도 등 섬이 있는 인천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도서지역 주민들의 질환 관리를 위해 백령병원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공보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백령도, 연평도를 방문해 주민 대상 심뇌혈관질환 예방 교실을 운영하고, 지난해부터 인천항만공사와 연계해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들에게 예방관리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는 등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적인 질환 관리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나정호 센터장은 “권역을 책임지는 심뇌혈관질환센터로서 전문진료 역량을 바탕으로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해 질환 발생 이후 수술 또는 시술에 이르는 시간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인천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대동대문역사라운지

이화여대 의료원이 지난 10월 31일 이대서울병원에서 보구녀관(普救女館) 136주년 기념식과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총 3부로 진행됐으며 1부는 '보구녀관 136주년 기념식', 2부는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오픈식', 3부는 '후원 감사의 밤' 행사가 진행됐다.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 여성병원이자 여성의학 교육기관인 보구녀관(普救女館)이 문을 연 지 오늘로서 136년이 됐다"라며 "홀대받고 소외당하던 여성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한 이화의료원은 진료 특성화를 통해 각 분야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기념식에서 유경하 이화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 조성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문을 연 이대동대문병원 역사라운지는 이대서울병원 지하 1층에 75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이화의료원과 이대동대문병원의 역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이화의료원은 개관 첫 기획 전시로 ‘W.F.M.S.,한국 초기의 여의사들에게 길을 비추다’를 준비했다. 미 감리교 해외여선교회(W.F.M.S)의 도움으로 보구녀관부터 경성의학전문학교, 동경여자의학전문학교, 남양주의대(중국), 제국여자의과대학 등에서 학업을 마치고 여의사가 돼 동대문부인병원에서 근무한 22명의 거룩한 의인(醫人)들을 역사 속에서 이대서울병원으로 초대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보구녀관을 설립한 메리 스크랜튼이 1892년 동대문 언덕 부지를 확보하며 볼드윈 진료소가 시작됐고 릴리안해리스 기념병원, 동대문 부인병원, 이대동대문병원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대동대문병원의 노력과 땀방울이 지금의 이대서울병원을 만들었고 이 공간에 다시 태어났다"며 "섬김과 나눔이라는 이화의 설립 정신과 이를 이어간 이대동대문병원 기록을 보고 듣고 생각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일점사' 팀 우수상 수상 시상식 기념사진

가톨릭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최근 개최된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왕중왕전’에서 ‘AI 매칭을 통한 의료기관 간의 협진 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우수상(중소벤처기업장관상)을 수상했다.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행사로, 미래 데이터 산업의 선도적인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의학과 2학년 동기들로 구성된 ‘일점사’ 팀(강동하, 명재효, 문승환, 조성연)은 지난 7월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주관한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기획 부문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고, 이를 토대로 금년도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왕중왕전)에 보건복지부 공동대표로 출전하여 우수상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


‘일점사’ 팀은 ‘AI매칭을 통한 의료기관 간의 협진시스템 구축’을 주제로, 약 80%의 의사들이 상급종합병원에서의 수련을 통해 이미 협진 시스템을 익혀 이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1차 의료기관도 의료기간 간의 협진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질적으로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동네 병원에서도 제공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원격 협진이 필요한 환자가 1차 병원에서 협진을 신청하면 AI가 적합한 전문의를 매칭해 현장에서 전문적인 협진 의료자문을 받는 구조로, 이는 상급종합병원과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을 해결하고 지역별 의료 격차를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 


‘일점사 팀’은 “우리의 아이디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더 쉽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의 아이디어뿐만 아닌, 학업을 이어가 의사가 된 후에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서비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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