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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병원, 국내 최초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 운영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1-01 11:03:24
  • 수정 2023-11-03 23:4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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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서울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현판식 개최 ... 인천세종병원, 뇌졸중 등 환자 대상 언어치료 본격 시행 ... KMI한국의학연구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3 한-인니 메디컬 로드쇼‘ 참가 .…

중앙대병원이 지난 10월 23일부터 국내 최초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edical Psychiatry Unit, MPU)‘ 운영을 시작했다.


병원의 ’내과-정신건강의학과 통합케어 병실(Medical Psychiatry Unit, MPU)‘은 일반병원 병실에서 치료하기에는 어려운 정신과적 증상이 동반되고, 정신건강의학과 병동에서 치료하기에는 내외과적 질환이 중한 환자를 치료하는 토탈케어가 가능한 병동이다.


통합케어 병실(MPU) 운영은 입원내과와 정신건강의학과가 협력해 입원 전담의가 주치의로서 입원환자를 진료하고, 전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주치의와의 협의를 통해 입원환자의 정신 및 행동 문제를 살피고 치료하게 된다.


입원 대상은 내과적 신체 건강과 정신건강의 문제가 동반되는 급성 약물 중독, 약물 금단 증후군, 자가면역 및 내분비 질환에서 급성 신경 정신 증상이 동반된 환자 또는 내과 환자 중 질병 및 병원 환경에 대한 외상성 반응 및 급성 섬망, 뇌병증 및 동요가 있는 환자 등이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환자 중 항생제 및 중점적 의료 모니터링이 필요한 급성 감염 환자, 급성 신기능 부전, 당뇨병성 케톤산증 등이 동반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다.


통합케어 병실(MPU) 입원환자는 담당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일대일 배정받아 매일 회진을 받고 정신과적 문제에 대해 야간 및 휴일에도 최우선 연락(primary call)을 통해 문제를 상담받고 조치 받을 수 있다.


중앙대병원 통합케어 병실(MPU) 전담 전문의인 김선미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통합케어 병실(MPU)은 이미 미국과 네덜란드 등 종합병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에 통상적인 입원 병동과 비교해 환자의 재원 기간 감소, 시설이 아닌 자택으로의 퇴원 증가, 재입원 감소 등의 효과 있는 것으로 미국 뉴욕 로체스터대학에서 시행된 연구에서 확인됐다”며 “국내 최초로 통합케어 병실(MPU)을 운영함으로써 신체 및 정신질환을 동반한 중증환자에 대한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안전한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현판식 기념사진

이대서울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지난 10월 25일 병원 지하 1층에서 현판식을 가졌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대서울병원은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고, 연구계획 평가 절차를 통해 R&D 연구비 지원을 받게 됐다.


이대서울병원은 지정에 맞춰 첨단의생명연구원 산하 첨단재생의료센터를 설립해 재생의료 임상연구에 나선다.


박장원 첨단의생명연구원장은 "이대서울병원이 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계기로 우수한 치료 성적과 함께 뛰어난 연구 업적을 이루는 병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송태진 첨단재생의료센터장은 "이화의료원의 축적된 편도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응용 세포치료제 개발의 임상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의 성과가 크다"며 "우리 병원이 위치한 마곡지구 바이오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임상연구가 활성화되고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전경 사진

인천세종병원은 뇌졸중 등 환자에 대한 언어치료를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언어치료는 환자의 언어장애 정도를 평가하고 개인별 맞춤 언어치료를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외상성 뇌손상, 뇌졸중, 치매 등 뇌의 신경학적 문제로 인해 실어증, 마비말장애(말운동장애), 구음장애, 말실행증, 언어발달지체 등 언어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대상이다.


언어치료는 일종의 재활훈련 프로그램이다. 언어재활사 등 재활 전문가의 구강 및 발성 훈련 등을 기반으로 한다. 신경과,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과 전문의 처방에 따라 약물치료, 중추신경 운동치료 등을 병행하기도 한다.


김성준 인천세종병원 재활치료센터장은 “환자의 상태와 질환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다르다”며 인별로 적절한 언어치료를 하면 사회생활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오른쪽 가운데)과 홍현아 해외전략팀장(오른쪽)이 지난 31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한-인도네시아 메디컬 로드쇼‘에서 건강검진 관련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3 한-인도네시아 메디컬 로드쇼(Medical Road Show)’에 참가해 ‘K-건강검진’ 시스템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1일 밝혔다.


KMI를 비롯한 총 48개 의료기관과 기업이 선정돼 원팀(One-Team)으로 구성됐으며, 현지 의료기관 및 에이전시, 바이어와 국내 기관·기업들이 비즈니스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성공적인 상담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 7000만 명에 달하는 세계 4위 규모의 인구를 보유한 국가이지만 의료인력과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는 인구 1만 명당 7명의 의료인력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태국 9명, 호주 41명, 한국 25명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이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보건 의료 분야 개선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의 주요 내용은 외국인 의료인력의 인도네시아 내 의료활동을 허가하는 것이다. 앞으로 외국 의료인력의 의료활동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시행령 등 세부 법령 개정이 아직 필요하지만 조만간 외국 의료진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행사 참여를 통해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알리고 KMI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전경

서울대치과병원이 진료비 자동결제 서비스인 ‘바로결제’ 도입을 통해 환자 편의성을 증대할 전망이다.


‘바로결제’는 신용카드를 병원에 등록해 놓으면 진료 후 수납창구 방문이 없더라도 진찰 혹은 검사 후 다음 날 오전에 비용이 자동 결제된다. 또, 결제정보가 문자로 안내돼 환자들의 수납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결제’를 통해 환자와 내원객들이 수납을 위해 창구를 방문하는 등 기존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대기시간을 단축시켜, 병원 이용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신청인의 실물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지참해 서울대치과병원 수납창구에 방문하면 ‘바로결제’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다. 등록 이후에는 수납 없이 재진 진찰이나 검사가 바로 가능하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바로결제’ 도입을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 및 내원객들의 편리함을 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진료비 자동결제 서비스뿐만 아니라 모든 진료과에 ‘당일내원 당일진료’ 프로세스를 확립하는 등 환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서울대치과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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