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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훈 한양대병원 교수, 대한응급의학회 소생의학 연구자상 수상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3-10-31 14:41:50
  • 수정 2023-10-31 14: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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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병원 피부과 의료진, 대한피부과학회 3개 부문 학술상 및 공로상 수상 ... 백정환 서울아산병원 교수, 전 세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연구 최다 ... 강성훈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대한뇌기…

오재훈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소생의학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소생의학 연구자상’은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가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소생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매년 1명의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


오재훈 교수는 대한심폐소생협회 기획위원과 다양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생의학 분야에서 지난 10여 년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구자로서 응급중증환자 진료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또한, 소생의학 분야에서 국제저명학술지 및 국제전문학술지에 5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0년 미국심장협회에서 새롭게 제시한 회복(Recovery) 단계에 대한 다양하고 선도적인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오재훈 교수는 “심정지 환자들이 소생된 후 건강하고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신경학적, 인지적, 정신건강의학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관찰과 치료 계획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환자 가족들의 지지와 경제적인 지원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도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생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첨단 근거 기반의 진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성준, 박귀영,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이윤환 전공의 (왼쪽부터)

중앙대병원 피부과 의료진들이 10월 21일~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75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및 공로상 등을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동안 대한피부과학회의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인화단결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귀영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국제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의 재정비 작업에 있어 학회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윤환 전공의는 김범준 교수 지도하에 ‘Wnt/β-catenin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를 통한 운동매개 마오카인 아이리신의 모발 성장 효과(Effect of Irisin, Exercise-mediated Myokine, on Hair Growth by Activating the Wnt/β-catenin Signaling Pathway)’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포스터상(Best e-poster Award)’을 수상했다.


백정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갑상선암 재발 환자에게 고주파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백정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저술한 연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는 2002년 세계 최초로 갑상선 양성 종양 고주파 절제술을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7천여 건이 넘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시행한 세계적인 권위자다.


2008년 이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포함 고주파 관련 논문을 350편 이상 발표했으며 고주파 관련 국제 학회 강의도 약 250회 진행했다. 2012년, 2017년에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진료권고안을 발표해 전 세계 진료 표준을 확립했다.


또한 독보적인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금까지 500여 명의 해외 의료진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강성훈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강성훈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가 ‘2023 대한뇌기능맵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에서 주관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뇌질환 관련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세운 40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강 교수는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를 포함한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치매 및 인지저하 관련 논문을 게재했으며, 특히 뇌 영상을 활용한 뇌 연령 측정, 알츠하이머병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훈 교수는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뇌 영상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활용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뇌 신경학을 연구하는 의사로서 연구를 기반으로 고통 받는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수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

정수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여성 질환 로봇수술 건수 1,000례를 돌파해 경인 지역 여성 중증 환자 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


정 교수는 10월 23일 기준 총 1,000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6년 6개월 만으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전국 36개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이번 로봇수술 1,000례 중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암 환자가 184건으로 18%를 차지해 여성 중증질환 최적 치료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로봇수술은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작은 공간에도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대 1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한다. 이로써 출혈과 통증,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


정 교수는 “로봇수술은 부인과 수술의 핵심인 자궁과 주변 장기의 손상 최소화와 가임 능력 보전에 적합하다. 또, 0.8cm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미용 만족도가 높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환자가 최적의 치료 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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