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바이오는 최근 회사가 강원도 춘천시 한국코러스 바이오공장 일부에 설립한 무균GMP 생산센터 준공식을 개최함으로써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가동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아울바이오는 이번 GMP 생산센터 준공으로 비만, 당뇨, 치매, 전립선암 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생산라인을 확보하며 본격적인 상업화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아울바이오는 혁신 약물전달기술(DDT: Drug Delivery Technology) 기반 연구 중심형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투약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인 ‘엑스티나 마이크로스피어 약물전달기술’을 이용한 장기지속형 의약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회사 측은 스마트 자동화 건조 생산공법을 독자 개발해 생산공정 단계를 대폭 줄이는 한편, 폐쇄 형태의 제조 방식과 연속 무균 공정 설계 시공을 통해 그 동안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 시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수율 및 재현성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최근 노보노디스크제약에서 출시한 Wegovy®(위고비®, 주성분: semaglutide, 세마글루타이드) 대비 1회 투여로 한달 동안 약효가 지속되는 비만치료제의 비임상·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적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 달에 1회 투여하는 아울바이오의 세마글루타이드 비만치료제의 경우 당뇨 유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체중감소 효과와 더불어 혈당 수치 감소 효과를 동시에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 측은 해당 약효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기술인‘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작용제 (GLP-1 RA 유사체) 함유 미립구’에 대한 특허 동록도 이미 완료한 상태다.
시지바이오는 독일의 의료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인 브레인랩(Brainlab)과 수술용 내비게이션 기기 킥(Kick)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킥은 두개악안면(Cranio maxillo facial) 분야에 사용할 수 있는 수술용 내비게이션 입체정위기로, 환자의 CT 또는 MRI 데이터를 기기에 연결하면 병변 위치 등 환자의 생물학적 상태를 그래픽화해 모니터에 나타낸다.
의료진이 수술 부위에 수술 도구를 접근시키면, 병변과 도구 사이의 현재 위치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모니터에 표시된다.
킥은 전자기장을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는 EM(Electro magnetic) 방식과 카메라를 사용해 파악하는 광학방식(Optical) 모두 탑재가 가능해,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두 가지 모드 중 원하는 모드를 단독 또는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타사의 수술 기구도 범용적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어댑터를 지원하며, 모니터 전면에 터치패널이 적용돼 사용자의 조작 편의성이 높다.
킥의 또 다른 장점은 ‘3D프린팅 인공뼈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인공뼈의 모델링 데이터를 킥에 연결하면, 기기 상에서 인공뼈의 형태와 인공뼈를 식립할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구현한 가상의 인공뼈를 환자 병변 그래픽에 대입시켜 가상의 수술 시뮬레이션을 시행할 수 있어, 본 수술 시에는 빠르고 정확한 인공뼈 식립이 가능하다.
킥은 시지바이오의 환자맞춤형 3D 임플란트인 ‘이지메이드CF(EASYMADE CF)’와 함께 사용 가능하다. 이지메이드 CF는 고강도 생체활성 세라믹 신소재인 'BGS-7(Bioactive Glass Ceramic)'을 기반으로 제작된 인공뼈로, 뼈에 직접 붙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주변 뼈와 빠르게 유합된다는 특징이 있다.
브레인랩은 1989년 설립된 디지털 의료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으로,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두고 있다. 브레인랩은 첨단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진단부터 치료까지의 의료 서비스 전주기를 디지털화해 임상의와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글로벌 대표 디지털 의료 솔루션 개발 기업이자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브레인랩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수술용 가이드 기기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셀루메드는 바이오·의료기기 사업 생산설비(CAPA) 확대로 인한 생산량 증가가 4분기부터 반영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생산량은 기존 대비 50%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셀루메드는 지난 3분기에 마무리된 생산시설 증설 통해 공정 개선, 신규 장비 투자, 자동화 라인 구축으로 생산 능력의 확대뿐만 아니라 효율성 증가와 불량률 개선도 이끌어 냈다.
셀루메드의 골형성치료제는 대표적으로 DBM(Demineralized Bone Matrix)와 덴탈 파우더(Dental Powder)가 있다. DBM은 자동 충진기 장비 도입해 제품의 품질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덴탈파우더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동화로 인한 생산량 증가가 괄목할만한 성과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인체기반의 제조시설 특성상 자동화와 불량률 개선이 상당히 어려운데 대대적인 투자와 공정개선으로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자동 블리스터 포장시스템을 통해 생산라인의 안정성을 확보한 것이 주요했다.
셀루메드는 지난 2005년부터 조직은행을 설립해 인체조직 기반의 생체재료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해당 분야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주요 의료기관들과 임상계약을 준비 중이다. 거래처도 기존의 비뇨기과, 정형외과와 더불어 유방외과, 성형외과 등의 여성의학 분야의 의료기관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신규매출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생산설비 증설을 통한 매출 성장 극대화가 예상된다”며 “ADM 신제품 출시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