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지난 3월 선정됐으며, 의료데이터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10월 25일 오후 2시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개최했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임상 빅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관, 제약사, ICT 기업 등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이며, 총사업비는 10억원이다.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은 지난 2020년부터 사업에 참여해 4년 연속으로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주관기관으로서 초거대 고품질 데이터 기반의 실질적인 공동 데이터 활용을 위한 심의 체계 및 분석 플랫폼(Platform)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선정 후 컨소시엄의 협약기관 간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공동 연구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연구의 간소화된 공동심의 내규 수립 및 컨소시엄 공동데이터심의위원회 운영, 의료데이터 활용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 연구자들과 외부 수요자들의 매칭 절차 수립 및 절차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 1부에서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부에서는 협약기관들이 ‘ACNet+,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의료데이터 기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ACNet+(Accessible Collaborative Network of Data-center Hospitals)는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의 데이터 협력네트워크를 의미하는 컨소시엄 명칭이며 초거대 의료 데이터 협력 허브를 기반으로 국민건강을 증진하며 혁신 신의료기술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김대진 스마트병원장 교수는 “국내 최대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의 데이터 협력체계 구축으로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을 가속화해 혁신적인 연구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이 환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의료데이터 선순환체계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보스병원은 ‘더편한 건강검진센터’를 용인시 최대규모로 신축하여 10월 25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다보스병원 더편한 건강검진센터’는 용인공용터미널 맞은편 별도의 건물로 전용 주차장과 부대시설을 포함해 2,300평 부지에 500평 규모의 검진실로 조성됐다.
용인시에서는 유일하게 특수검진 및 출장검진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최신검사장비 도입 외에도 유전자(가족력)에 기반한 전문 상담간호사의 개인별 맞춤프로그램 설계 제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 층에서 검사가 진행돼 동선을 최소화했고, 검진 중 병변이 확인되면 다른 병원으로 옮기는 불편함 없이 병원에서 직접 병변을 제거, 당일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점도 갖췄다.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은 “용인 지역민들에게 더 폭넓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 건강검진센터를 신축・오픈하게 됐다”며 다양한 건강검진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이 최근 코카서스 3국 중 한 곳인 조지아 현지에서 국방부 산하 군병원, Aversi클리닉과 3자 MOU를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3자 MOU를 통해 협력뿐만 아니라 인하대병원을 대표로 하는 한국의 선진의료를 바탕으로 현지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조지아에서 수행해 온 내분비외과 술기 교육의 범위를 일반외과 영역 전반으로 확대하고, 외국인 외과의사 초청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지아군병원과 Aversi클리닉 의료진들의 실질적인 수술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향후 한국과 조지아 양국 정부가 공동 추진·시행하는 ODA사업을 발굴해 보건의료 분야의 교류 활성화에 있어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ODA사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사회발전·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를 말한다.
그 일환에서 인하대병원 김명옥 기획조정실장과 이진욱 국제협력실장 등 출장단은 조지아 보건부 제1차관과 주조지아 대한민국 대사를 만나 교류 성과를 브리핑하고, 두 나라의 보건의료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