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은 국가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리랑카 국민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의약품을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의약품 지원은 한국마약퇴지운동본부(KAADA)의 요청에 의한 것으로 JW신약은 항생제 ‘오마세프’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라베로즈’ 등의 전문의약품 1만 여개를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이들 의약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현지 의료시설에 전달돼 의약품 부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위해 사용된다.
김용관 JW신약 대표이사는 “국가부도 사태에 따른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스리랑카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의료원이 ‘제10회 이화몽골의료봉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10월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대서울병원 1층 로비에서 열린 후 12월 4일부터 12월 29일까지 이대목동병원 2층 복도에서 전시된다.
이화의료원은 교수진과 간호사 등 13명으로 몽골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지난 7월 23일부터 29일까지 약 일주일 간 몽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총 5개 지역에서 1,754명을 진료했다.
이번 사진전에서는 봉사자로서 함께 몽골로 떠났던 위성환 사진작가가 몽골 현지 봉사단의 모습과 더불어 아름다운 몽골 자연 환경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선보인다.
유경하 의료원장은 “그동안 의료봉사단원들은 지구 두 바퀴 반을 이동하며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몽골 지역 환자 1만 명을 진료했다”며 “오늘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의료봉사단원들의 활동을 담은 사진을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시고 사진 사이사이 비치는 의료봉사단원들의 고단함도 같이 살펴 주시기 바란다”고 개최 축하의 말을 전했다.
고려대의료원이 마다가스카르 안과 의사에게 백내장 수술법을 비롯한 첨단 의료기술을 전수했다.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아프리카 남동쪽 섬나라 마다가스카르 안과의사 초청연수와 현지 안(眼)보건 인식 교육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사업은 ‘마다가스카르 온드림 실명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약 80여 명에 불과한 마다가스카르의 안과 전문의에게 첨단 수술법을 전하고, 본국으로 돌아가 수술을 통해 안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을 전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지난 2022년 9월 마다가스카르의 아제라 국립대학병원 안과 및 아누시알라 대학병원 안과 두 명의 전문의가 한국에서 연수받은 바 있으며, 금년도는 라오베라 레아(Raobela Lea) 아제라 국립병원 안과 교수가 9월 6일부터 16일까지 11일간 고려대 안암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부평 한길안과병원을 돌며 연수를 받았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대한민국 역시 국내 의사 수가 턱없이 부족했던 60~70년대에 한국의 의료진이 해외에서 연수받아 국민들의 아픈 몸과 고단한 허리를 세워줬던 경험이 있다”면서, “당시 한국 의사들은 선진국의 도움과 한국인 특유의 근성으로 의료기술을 배워 와 오늘의 첨단 의료 선진국으로 발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순철 사업 책임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마다가스카르에 희망을 전한 이번 연수는 장기적으로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신뢰 없이는 어려웠을 것이며, 이 사업은 단순히 안과 치료를 넘는 희망선물 프로젝트를 실현한 것”이라며 자긍심을 표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강남검진센터가 2023년 법무부 지정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우수기관에 지정된 곳을 이용할 경우, 의료비자(전자사증)를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고, 재정 능력 입증서류 제출을 생략할 수 있다. 초청 대상 간병인도 직계가족 외에 사촌까지 가능하다.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는 전용 보안검색대 및 출입국 우대심사대 이용 혜택 등 외국인 유치 활동에 다양한 편의성이 제공된다.
KMI 강남검진센터는 최근 1년 외국인 환자 초청 진료 실적, 세금 납부 실적, 외국인 환자 관리 현황 등의 심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23년 법무부 지정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됐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서 KMI 검진센터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한국형 종합검진시스템을 통해 질병의 조기 발견을 위한 정확한 진단부터 국내 우수한 의료기술을 활용한 치료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3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저명 의료인 7인을 ‘순천향대 부천병원 명예 교수’로 위촉하고, 카자흐스탄 중증 환자 치료에 앞장선다고 밝혔다.
행사는 문종호 진료부원장의 환영사와 김형철 국제의료협력 단장의 인사말로 시작됐으며,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교 ‘쇼라노브 마랏 총장’과 심혈관‧내과 질환 센터 ‘파쉬모브 마랏 병원장’ 등 현지 저명 의료인 7인이 명예 교수로 위촉됐다.
이들은 앞으로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과의 의학 교류 및 의료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2009년 ‘의료관광 해외사업 설명회’ 참가를 시작으로 매년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참가하며 카자흐스탄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다수의 카자흐스탄 의료기관과 학술 교류 및 의사 연수를 시행하고,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는 등 양국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문종호 진료부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우리 병원과 카자흐스탄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순천향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카자흐스탄에서 가장 신뢰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