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에서 최우수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Plenary Session)을 수상했다.
장영 교수가 발표한 내용은 ‘만성 간 질환 환자에서 발생한 급성 간부전에서 동반되는 여러 장기부전의 발생 순서와 예후(Liver Failure versus Organ Failure in Acute on Chronic Liver Failure: Sequence and Consequence)’에 관한 연구 결과이다.
류담 순천향대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는 같은 APASL STC 2023에서 구두 포스터 발표회 부문 젊은 연구자상과 최우수 발표상을 받았다.
류담 전임의가 발표한 내용은 ‘알코올 섭취에 대한 간과 장 보호로 숙취 증상을 줄여주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e Glycol Reduces Hangover Symptoms with Protection of Liver and Intestine against Alcohol Consumption)’에 관한 연구 주제이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진이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ICBMT 2023)’에서 우수 구연 발표상 및 우수 포스터 발표상 등 각종 상을 수상하며 학술적 위상을 높였다. 민기준, 곽대훈 혈액병원 교수, 김가영 임상강사(혈액내과)는 우수 구연 발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민기준 교수는 ‘Autologous stem cell mobilization using high-dose methotrexate and cytarabine combined chemotherapy plus granulocyte colony-stimulating factor for patients with high-risk or relapsed lymphomas (고위험군 또는 재발한 림프종 환자에서 고용량 메토트렉세이트 및 시타라빈 병용 화학요법과 과립구 집락 자극 인자를 사용한 자가조혈모세포 채집)’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 항암치료 후 관해를 획득한 고위험군 혹은 재발한 림프종 환자에게 고용량 메토트렉세이트 및 시타라빈 병용 화학요법과 과립구 집락 자극 인자를 사용하면 효율적인 조혈모세포 동원 및 채집이 가능해, 부족한 조혈모세포 동원으로 인해 다시 동원해 채집하는 횟수가 유의하게 줄고, 골수에서의 추가적인 조혈모세포 채집 또는 plerixafor(Mozobil)를 투약하지 않고도 이식에 필요한 최적의 CD34+ 세포(조혈모세포) 수를 달성하는 림프종 환자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 교수는 “고위험군 및 재발 림프종 환자에서 추가적인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공고요법으로서의 선제적 및 구제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현재로서도 유망하며 이런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위한 조혈모세포 동원과 채집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면, 이식 후 합병증 예방 및 생존율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곽대훈 교수는 ‘Comparative Analysis Of Graft Sources In Young AML Patients Receiving Matched Sibling Myeloablative Allogeneic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Is Peripheral Blood Graft Really A Superior Choice Than Bone Marrow Graft?(고강도 전처치를 받는 젊은 형제간 이식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서 골수 조혈모세포와 말초 조혈모세포간의 비교)’ 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 결과, 20여 년간 본원에서 조혈모세포 이식을 진행했던 젊고 형제간 이식을 진행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들의 이식 결과를 봤을 때 골수에서 채집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들이 말초혈액을 통해 채집한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재발률에 차이는 없으면서 낮은 이식편대 숙주병 발생률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가영 임상강사는 ‘Correlation between clinical diagnosis and histopathological findings of liver dysfunction after allogeneic-HSCT(조혈모세포 이식 후 간수치 이상으로 간조직검사 시행한 환자의 임상진단과 병리 소견 대조)’라는 주제를 발표했다.
김 임상강사는 병리소견과 임상진단의 상관관계가 높아 감별진단이 어렵다면 이식편대 숙주반응 및 다른 간기능 저하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타당하며, 특히 원인이 불명확한 황달수치 단독 상승한 경우들은 조직소견이 다양하게 확인됐으므로 조직검사를 시행해 다양한 감별진단을 배제하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욱 혈액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남호형 임상강사(혈액내과)는 각각 Sequential chemotherapy and myeloablative conditioning-based HSCT for pediatric patients with relapsed/refractory acute leukemia’와 Early clinical outcomes of phase 2 trial: dose-reduced ATG and PTCY combination for GVHD prophylaxis in adult patients with acute lymphoblastic leukemia treated with unrelated or haploidentical donor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라는 주제로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
정진우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전임의, 김경태 교수, 황종문 재활의학과 교수팀은 지난 9월 7일부터 9일까지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제15회 국제신경재생학회(15th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Neurorestoratology(IANR))에서 ‘젊은과학자상(Young Scientist Forum)’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경추 전방 유합술(Anterior discectomy and Fusion)을 시행할 때 Zero-Profile 단독 케이지 시스템과 기존의 케이지 및 고정판 시스템의 구조역학적 특성을 유한 요소 모델(Finite element modeling)을 통해 비교 분석한 논문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경추 전방 유합술을 시행할 때 적절한 수술 방법을 선택해 수술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유정 차 의과학대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대한의학유전학회가 부여하는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을 획득했다. 임상유전학인증의 제도는 대한의학유전학회가 임상유전학 관련 연구와 임상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의사를 선별해 인증의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전문 지식과 다양한 임상경험, 연구경험이 있는 전문의를 대상으로 1년에 1회 엄격한 심의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70여명의 전문의만이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한유정 교수는 고위험 산모의 안전한 분만과 임신 중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명확한 진단를 위해 초음파와 유전학 관련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왔다.
한유정 교수는 "최근 초산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반복적 유산이나 태아기형의 위험도가 높아져 노산에 대한 막연한 불안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며 "임상유전학인증의 자격 취득으로 융모막검사, 양수검사 등 태아기형진단과 유전상담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체계적인 검사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