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은 구로병원 임상연구자들을 위한 ‘임상연구문의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대상자보호실에서 개발한 이번 인공지능 챗봇은 임상연구심의 관련 문의 업무 효율성 증대와 24시간 임상연구문의 환경구축을 통한 연구자 질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개발됐다.
구로병원은 2023년 5월부터 7월까지의 IRB 심사관련 문의 데이터(전화·메일) 총 1,803건을 수집 및 분석해 전화문의 없이 챗봇을 통해 업무가 대체가 가능할 질문들을 선정했다.
구로병원 임상연구자들은 △보고기한 일정문의 △심사 일정 질문 △심사결과통보서 발급(일정) 관련 문의 △연구자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사이트 접속) 관련 문의 △위원 명단 문의와 같은 간단한 내용의 질의사항에 대해 챗봇을 통해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이용자가 자주 하는 질문 등을 분석해 챗봇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보다 복잡한 질문에 대한 응답 매칭률을 점차 높여나갈 방침이다.
정희진 구로병원장은 “이번 챗봇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 신속성 및 효율성 향상과 내∙외부 문의자들의 편의성이 증대됐다”며 “고려대 구로병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들을 활용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헬시온(Halcyon) 3.1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헬시온 3.1’ 은 실시간 영상 유도 기반의 입체적 세기조절 방사선치료(VMAT) 장비다. 4배 빠른 치료기의 회전속도, 2배 빠른 다엽콜리메이터(MLC)의 속도로 환자의 치료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비로서 최신 치료 경향의 고선량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최소화된 소음으로 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제공하며, 지름 100㎝의 넉넉한 내경사이즈로 환자가 좀 더 넓고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부천성모병원은 2013년 방사선종양학과를 개설하고 일렉타 인피니티 선형가속기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경인지역 암환자에게 협진 기반의 최적화된 암치료 솔루션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10년간 10만건의 방사선치료가 시행됐으며, 5천여명의 암환자가 부천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2022년 한해만 650명의 암환자가 부천성모병원에서 방사선치료를 받았으며, 해마다 그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금년 최첨단 방사선 암치료기 헬시온 3.1 장비를 추가 도입하여 운영을 개시했다.
김희열 병원장은 “부천성모병원은 2013년 9월 최첨단 방사선치료장비를 도입, 10년동안 10만건이 넘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며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의 치유에 앞장서왔다”며 “증가하는 중증환자를 위해 헬시온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앞으로도 유방암, 폐암, 소화기계암 등 다양한 암종에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해 암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차 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분당차여성병원은 경기도 광주시와 소아 응급 긴급 지원을 비롯해 아동 및 임산부∙갱년기 여성의 건강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아동복지 및 모자보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사회안정망을 만들어 △취약계층 아동 성장검사지원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 △고위험 임산부 진료지원 △갱년기여성 진료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소아, 여성 진료의 중심이 되고 있는 분당차여성병원과 우리 미래인 아동과 여성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을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이 건강하고 따뜻한 광주시를 만들어가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저출산 시대에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의료지원에 앞장서고 있는 광주시와 함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데 동참할 수 있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광주시의 이러한 노력이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백소현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응급센터장은 “소아 응급 현장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문제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방세환 시장님과 광주시에 감사드린다.” 며 “앞으로도 광주시와 협력해 교육을 비롯한 소아응급체계 구축에 필요한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번 달 1일부터 농아인(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과 수어통역 진료동반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농아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이 이루어지는 병원이 거의 없어, 농아인들이 상급병원을 이용하는 데 있어 불편을 겪고 있다. 농아인은 수어통역사가 없으면 병원을 이용하기 위해 예약, 접수, 진료, 검사, 수납, 처방 등의 의료 서비스를 받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고려대 안암병원은 농아인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하고자 의료 전담 수어통역사 2인을 상시 배치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병원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한 수어 키오스크를 도입해 수어통역 서비스 안내와 함께 수어통역사 호출이 편리하도록 마련했다.
한승범 병원장은 “2015년 9월 뉴욕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에서 국제사회는 2015년 만료된 새천년개발목표(MDGs)의 뒤를 이어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 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결의했다”며 “우리 안암병원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단 한명의 환자도 소외되지 않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효현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은 “이번 농아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 사업은 6개월 한시적 시범사업이지만, 외부기관의 후원 없이 고려대의료원의 자체적인 예산으로 시행되는 사업임에 의미가 있다”며 “농아인의 많은 수요에 따라 장기적으로 상시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일 SRT 수서역에서 ‘제2호 이웃사랑 건강기부계단’ 개소식을 가졌다. 2019년 수서역에 설치된 제1호 건강기부계단에 이은 두 번째 사회공헌계단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SR과 함께 국민의 건강증진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수서역에 건강기부계단을 설치, 운영해왔다. 고객 1명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양 기관에서 각각 10원씩 출연해 사회공헌기금을 적립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양 기관은 본 사업으로 2020년부터 매년 2,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난치성 환아의 소원을 실현해주는 사업을 후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환아 12명이 기금을 통해 평소 꿈꿨던 소원을 이뤘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기부문화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최근 수서역 3번 출구 계단에 제2호 건강기부계단을 추가로 설치했다. 이에 따라 계단을 통해 적립되는 기금 또한 두 배 늘어난 4,000만원으로 확대해, 난치성 환아 지원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추가 발굴해 도울 예정이다.
송영구 병원장은 “건강기부계단의 설치 목적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자유롭게 한다는 세브란스의 사명과도 맞닿아 있다”며 “제2호 건강기부계단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건강과 행복을 찾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