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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바이오, 테라젠헬스 물적분할로 R&D 강화 및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09-12 11:01:39
  • 수정 2023-09-12 13: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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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케이맥스, 박상우 대표 대상 75억원 BW 발행 ... 라이프시맨틱스, 200억원대 유상증자

글로벌 유전체 분석서비스 및 AI 기반 신약개발기업 테라젠바이오는 서비스 고도화와 경영효율화를 위해 테라젠헬스를 분리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골자로 한 경영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테라젠바이오와 테라젠헬스는 2030년까지 지속적 성장을 위한 ‘혁신의 도약’으로 삼고 △자본 유치를 통한 R&D 강화 △법인 분리를 통한 경영효율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요 전략으로 선정하며, 양사의 전문 사업영역에 최적화된 R&D 랩을 확장 오픈했다.  


 

테라젠바이오는 지난 10년간의 국내외 연구기반 유전체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최근 임상 및 제약사를 타깃으로 하는 전문화된 임상분석서비스 출시와 신항원 기반 암백신 개발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여년 동안 데이터분석 역량(BI: 바이오인포메틱스) 강화에 시장차별화를 뒀다면, 최근 DEEPOMICS®(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를 개발해 10여 건의 특허를 취득하며, 임상분석 샘플 시장에서 서비스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테라젠헬스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016년부터 6여년간 시행한 개인유전자분석 시범서비스를 참여한후 2022년 하반기 정부 평가를 통해 보건복지부 소비자대상 (비의료기관 대상 유전자검사 서비스) 인증 취득을 통해 116개 항목의 건강관리 및 운동특성, 영양소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난달 최종 승인받았다.


테라젠헬스는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질병예측 유전자 검사를 상용화하고, 2013년 국내 15개 대학병원들과 질병 유전자검사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해 환자들의 이해를 돕는 산.학.연.병 공동 책자를 출판하며 국내 개인유전자검사 생태계 조성에 기여했다.


이후 2020년초 개인 대상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론칭한 바 있다. 향후 ‘지속해서 예측과 예방’ 생태계 강화를 위한 R&D에 투자하며 국가차원의 초고령화 이슈 해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 의료기관 및 헬스케어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을 꾀해 나갈 계획이다. 


엔케이맥스 로고

엔케이맥스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자회사에 대한 투자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엔케이맥스는 박상우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75억원 규모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조달자금 중 25억원은 운영자금으로, 50억원은 미국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NKGen Biotech, INC.) 지분 취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BW에는 최대주주인 박상우 대표이사가 전액 참여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또한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이 없어 회사의 자금 상환 부담도 최소화했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기업인수목적회사인 미국 그라프 애퀴지션(Graf Acquisition CORP ⅳ, 이하 그라프)과 합병을 통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은 그라프 주주들의 합병승인만 남은 상황이었으나 엔케이젠바이오텍의 투자유치로 주주총회 일정이 연기됐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엔케이젠바이오텍의 나스닥 상장이 조만간 마무리 될 예정이다. 엔케이맥스는 이번 조달자금 및 지난 8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85억원까지 총 135억원을 엔케이젠바이오텍 투자금으로 마련했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미국법인의 상장은 앞으로의 글로벌 임상을 통한 NK세포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중요한 절차가 될 것”이라며 “조만간 열릴 그라프 주총에서 주주승인을 거쳐 곧 상장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시맨틱스 로고

라이프시맨틱스가 11일 이사회를 열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고 밝혔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이번에 유입된 자금을 중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콜과 호흡재활 디지털 치료기기 레드필숨튼(DTx)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 현지법인 설립 자금(20억원), 의료 AI 솔루션 개발 등 연구개발자금(50억원), 닥터콜 글로벌 진출 관련 해외사업 진행, 디지털치료기기 국내외 임상(90억원) 및 관련 전문인력 확충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앞으로 수익원 창출에 더욱 주력할 전망이다. 비대면 진료 사업의 경우 올해 태국 주요 병원과 POC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본 계약을 진행해 적극적인 수익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레드필 숨튼’의 글로벌 임상시험을 위한 해외법인 설립 검토와 함께 확증 임상시험 결과를 보완하기 위한 추가 임상도 진행한다.


라이프시맨틱스는 기존 피험자수를 경제성 평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확대하고 일상 활동량 증가 등 적합한 평가변수를 적용하는 등 임상시험 계획을 보완해 8월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후속 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뿐만 아니라 라이프시맨틱스는 자회사로 건강기능식품 개발 기업 뉴트라시맨틱스와 데이터 기반 보험∙상조상품 및 헬스케어 상품 판매사 넥서스브릿지 2곳을 운영 중이다.


각 계열사는 올해 3분기부터 신제품 출시 및 신규 계약 체결 등으로 실적이 가시화되고 있다. 각 자회사는 라이프시맨틱스가 100%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연결실적으로 인정 가능함에 따라 향후 3사의 실질 영업수익 규모 확장과 손익개선이 전망된다.


이규정 라이프시맨틱스 재무전략실장(CFO)은 “라이프시맨틱스는 최근 닥터콜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및 닥터앤서 2.0 사업으로 구축한 의료 AI 소프트웨어의 확증 임상시험계획 승인이 잇따르며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미래 기대 산업으로 부상 중인 디지털 헬스 사업뿐만 아니라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 신사업 확대에 집중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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