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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 폐 기능 이상 유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9-01 10:22:48
  • 수정 2023-09-04 16: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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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북삼성서울병원 박철현 재활의학과 교수, 임한솔 전공의 연구

최근 골다공증, 근감소증, 비만이 합쳐진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이라는 새로운 개념이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고령층의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할 포인트로 지목된다. 

 

고령층의 노화는 골량 및 근육량이 감소하고 체지방량이 증가하는 유해한 체성분 변화를 동반하기 쉬워 최근 골다공증-근감소성 비만(osteosarcopenic obesity; OSO)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재활의학과 박철현 교수, 임한솔 전공의 연구팀은 2012~2018년에 원내 종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50세 이상 성인 28623명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체성분 변화에 따라 정상적인 신체(골감소증, 근감소증, 비만 없음) 1가지 유해 조건 보유 2가지 유해 조건 보유 3가지 유해 조건 보유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정상적인 신체 그룹에 비해 1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 폐쇄성 폐 기능 이상 위험도가 36% 증가 2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47% 증가 3가지 유해 조건을 보유한 그룹에서는 64% 증가했다.

 

특히 더 많은 유해한 체성분 요소들을 가지고 있을수록 노력성 폐활량 (FVC)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이 감소하고 폐쇄성 폐기능 이상의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 교수는 고령인구에서 체중관리, 골다공증 예방, 근육량 유지를 통해 폐 기능 악화, 특히 폐쇄성 폐 기능 이상의 발생위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전공의는 식품이나 영양보충제 섭취를 통한 에너지와 단백질 공급 및 근육량, 근력, 신체 능력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utrients’(IF=5.9) 2023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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