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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스텔라라, 유도요법 투여 1일 차부터 증상 개선 확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8-30 19:20:56
  • 수정 2023-09-01 20: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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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얀센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美특허 합의 … 애브비, 스텔라라 라이벌 ‘스카이리치’ 궤양성대장염 적응증 FDA 추가 신청

한국얀센은 판상형건선·건선성관절염·크론병·궤양성대장염 치료제인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프리필드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Ustekinumab) 스텔라라정맥주사가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 유도요법 및 유지유법의 사후 분석(post-hoc) 연구결과(628일자 임상 위장병학·간장학회지’(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IF=12.6 게재)30일 소개했다. 

 

유도요법 및 UNITI-1, UNITI-2와 유지요법에 대한 IM-UNITI의 사후 분석 연구는 크론병 활동 평가 지수인 CDAI(Crohn’s Disease Activity Index) 점수가 220~450점인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150점 미만은 관해, 150~219점은 경증(경미한 활동도), 450점 이상은 중증으로 판정한다.

 

스텔라라 유도요법은 첫 투여 시점에 빠르게 염증 반응을 낮추기 위해 높은 용량을 체중에 따라 정맥주사로 투여하는 요법이다.

 

연구는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TNF-α 억제제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환자(UNITI-1), 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뒤 TNF-α 억제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UNITI-2)로 나눠 진행됐다.

 

유도요법 연구를 완료한 환자는 유지요법 연구인 IM-UNITI에 참여했다. 8주 차에 반응을 보이지 않은 환자는 16주차에 한 번 더 반응을 평가해 반응을 보일 경우 8주 간격으로 스텔라라를 투여해 유지요법에 참여했다.

 

연구 결과, 이전 생물학적제제 치료 실패 여부 및 내약성 반응과 관계없이 스텔라라를 유도요법으로 투여한 양군 모두에서 일관되게 빠르면 1일 차에 위약군 대비 대변 빈도, 복통 등의 증상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UNITI-1 그룹에서는 일반적인 건강상태의 경우, 유의미한 수준의 개선을 확인됐으며, 이같은 효과는 10일까지 모든 증상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다.

 

8주차까지 임상적 반응이 불충분했던 환자에서도 16주차부터는 절반 이상이 CDAI 점수가 개선됐다. 이 결과는 치료 초기에 임상적 반응이 늦은 환자에서도 16주차 이후에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한국얀센은 설명했다.

 

장기 효과지속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44주차에 임상적 반응률을 살펴본 결과, 8주차에 임상적 반응이 확인된 환자군의 55.7%, 8주차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16주차에 반응을 보여 8주 간격으로 투여한 환자군의 66.7%에서 긍정적인 임상 반응을 확인했다.

 

스텔라라는 지난해 3월 같은 저널에 게재된 크론병 환자 대상 5년 장기 연구인 IM-UNITI LTE를 통해서도 장기관해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당시 8주 간격 유지요법 투여군의 54.9%, 12주 간격 투여군의 45.2%252주차에 임상적 관해를 유지했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사업부 총괄 윤성희 전무는 그동안 여러 연구를 통해 크론병에서 1차 치료제로서의 가치를 보여준 스텔라라가 신속한 유도요법 효과와 장기치료 효과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스텔라라는 2018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또는 면역억제제 또는 TNF-a 저해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내약성이 없는 경우, 또는 이러한 치료방법이 금기인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성 크론병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1차 치료제로 급여가 적용되고 있다.

 

셀트리온 로고

한편 셀트리온은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3’를 미국에서 출시하기 위해 얀센과 특허 협상을 마쳤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합의에 따라 셀트리온이 개발한 ‘CT-P43’이 미국 허가 획득할 경우 202537일부터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내년 품목 허가를 목표로 CT-P43의 허가 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스텔라라의 물질특허는 미국에서 올해 9, 유럽에서 20247월에 각각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TNF-α(종양괴사인자) 억제제인 얀센의 얀센 레미케이드주사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주도 개발해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 중이다. 각각 53.6%(20222분기 기준), 31.7%(20223분기 기준)의 시장점유율(수량 기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기존 정맥주사제가 아닌 피하주사제형인 램시마SC’가 미국에서 추가로 승인받고 인터루킨 억제제 계열까지 갖추게 되면 포트폴리오가 확장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글로벌의약품 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1771300만달에 달하며, 그 중 미국 시장은 1362800만달러로 약 77%를 차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외에 동아에스티는 유럽의약품청(EMA)에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품목허가(MAA) 신청이 지난 713일에 수리됐다.

 

한국애브비의 건선 치료제 ‘스카이리치프리필드펜주150mg’(애브비 제공)

한편 인터루킨-23 저해제로서 판상건선, 건선성관절염, 크론병(국내선 미승인) 치료제로 승인된 애브비의 스카이리치프리필드시린지주’(Skyrizi 성분명 리산키주맙, Risankizumab-rzaa)28(미국 현지시각)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을 추가로 획득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EMA에 동시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을 획득하면 스텔라라와 동수의 적응증을 보유하게 된다.

 

이번 적응증 추가신청은 유도요법의 효과를 평가한 ‘INSPIRE’과 유지요법으로 평가한 ‘COMMAND’ 2건의 3상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위약과 비교해 월등이 높은 임상적 관해율을 보여 유효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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