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7월 31일부터 신체질환을 동반한 정신응급환자의 진료를 위한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의 운영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24시간 경기도 권역 내 정신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초기 대응 및 집중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작년 12월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시설 및 인력 기준을 통과해 5차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사업 수행기관으로 추가 선정됐다. 센터 운영을 위해 응급진료센터 내 일반 환자와 이용 공간을 분리한 관찰병상 2병상을 확보했으며,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행정인력 등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정신응급환자가 센터를 통해 내원하는 경우 응급의학과와 정신건강의학과 동시 협진을 통한 내·외과적 처치 및 정신과적 평가, 관찰병상 체류를 통한 추가적인 진료·처치, 입원 치료, 정신의료기관 전원 조치 등 상황에 따른 대응을 해나갈 예정이다.
고재욱 응급진료센터장은 “정신응급 대응 의료체계 구축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정신응급 상황에 대처해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 및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이 본관 3층 외래진료실 증축을 통해 진료 공간을 재배치하는 등 진료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은 지난해 12월 초부터 올해 7월 말까지 약 8개월간 본관 3층 증축공사를 진행했다. 공사 준공에 따라 소화기내과는 본관 3층에 마련된 새로운 외래공간으로 이전해 31일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이번 증축사업은 그동안 병원 내 외래공간이 협소해 환자와 내원객이 느낀 불편감을 해소하고자 계획됐다. 본관 2층에 있었던 소화기내과를 본관 3층으로 이전해, 환자 대기 공간을 대폭 확장하고 외래구역의 밀집도를 분산시켰다. 또한 최신 공조설비를 설치해 실내 공기의 환기도와 청정도를 높였으며, 심적 안정을 주는 조명을 설치해 환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대기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하창윤 소화기내과 분과장은 “이번 본관 3층 외래진료실 증축을 통해 마련된 효율적인 진료환경에서 환자분께 우수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소화기내과 의료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기 병원장은 “앞으로도 지역민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진에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적인 시설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다”며 “환자중심 진료 편의성을 향상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인하대병원이 지난 24일 초진환자의 편의를 위해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방문센터’를 열었다. 특정 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진료 과의 초진환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첫 방문센터는 국내 의료기관 중 인하대병원이 처음이다.
첫 방문센터는 병원을 처음 방문한 환자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진료상담부터 수납, 검사예약, 진료예약, 외래회송까지 한 곳에서 의료·행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수술이 필요하거나 중증도가 높은 환자 등 진료의사의 빠른 치료결정이 중요한 이들에게는 검사와 관련해 패스트 트랙(Fast Track)을 가동한다.
인하대병원은 첫 방문센터 운영으로 초진환자의 대기 시간과 불필요한 이동 과정을 줄여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협력병원들과의 신속하고 간편한 의뢰 절차를 통해 더욱 원활한 진료 협력 및 전달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인천시민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첫 방문센터 운영을 시작한다”며 “환자의 편의성 증대는 물론이고 상급종합병원과 1·2차 협력병원 간의 진료전달체계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