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대우학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한상욱 아주대병원장(60)을 제16대 아주대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선임했다. 임기는 2023년 9월 1일부터 2년이다.
한 신임 의무부총장은 국내 복강경 수술의 선구자로, 위암 수술 분야에서 최고 명의로 꼽힌다. 위암 개복수술을 포함해 최소침습수술인 복강경·로봇수술 전문가다.
1963년생인 한 원장은 1988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아주대 의과대학 위장관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제1 진료부원장(2012~2014) △기획조정실장(2014~2018) △아주대병원장(2018~현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최근까지 △대한내시경복강경외과학회 회장 △대한복강경위장관연구회(KLASS) 회장 △대한위식도역류질환수술연구회 초대 회장 △한국외과로봇수술연구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대한위암학회 이사장, 대한위장관외과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신임 한상욱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첫 서울대 의대 출신이다. 이성낙 초대 의료원장을 비롯해 소의영, 유희석 전임, 박해심 현직 의료원장 등은 모두 연세대 출신이었다. 2020년 3월 임명된 박해심 의료원장의 남편은 최근 임명된 정기석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전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다.
한편 아주대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고 한국외과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한국형 수술 질 향상 프로젝트(K-NSQIP)’ 수행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한상욱 신임 원장이 55대 대표 수술(위절제술, 대장·직장절제술, 간절제·간이식, 췌장절제술, 신장이식) 중 위암수술 관련 주관과제를 총괄할 예정이다. 연구과제명은 ‘위암 수술 후 합병증 예측 AI 시스템 및 CDSS 개발’로 총 47개 기관이 참여하며 향후 6년간 약 59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위암수술에 대한 최고 수준의 국가적 빅데이터셋을 구축함으로써 국가연구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광 한림대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최근 대한평형의학회에서 주최한 제44차 춘계 학술대회에서 ‘이원상 평형의학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 평형의학 발전에 공헌한 고(故) 이원상 연세대 이비인후과 교수의 공헌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어지럼증 등 평형의학 분야 연구 업적이 우수한 회원을 심사하여 수여한다. 2019년 처음 제정돼 김지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를 비롯해 지금까지 총 6명이 받았다.
홍 교수는 두위 변화에 따라 발생하는 안구의 움직임과 영상학적 분석 연구를 통한 결과를 발표해 2016년 포스텍 생물학 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선정됐으며 이후 가상현실과 멀미의 뇌공학적 융합연구 등을 활발히 수행했다.
그는 한림대 기술지주 자회사인 ㈜뉴로이어즈의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겸임하면서 가상현실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어지럼증 검사모듈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