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강남센터 신임 원장에 조정연 영상의학과 교수(1990년 서울대 의대 졸업), 부원장에 최승호 호흡기내과 교수(1995년 졸업)을 각각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성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교수가 지난 8~9일 양일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44회 일본근관치료학회(JAE) 및 21회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KAE) 조인트 미팅’에서 ‘Merit Award’를 수상했다.
양 교수는 ‘균열 치아의 발생 양상, 치료 및 예후 분석’(Analysis of occurrence pattern, treatment, and prognosis of cracked teeth)이라는 주제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연구는 금이 간 치아의 특성과 치료과정 및 예후를 10년 전과 최근 데이터를 비교한 후향적 분석연구로, 연구 결과 치주낭이 깊거나 증상이 있는 균열 치아는 근관치료 가능성이 높았고, 치주낭이 깊거나 치근단 병변이 있는 경우 증상이 지속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교수는 “최근 균열치가 크라운을 포함한 수복의 주요 원인을 차지한다”며 “진행된 상태에서는 예후가 좋지 않아 적절한 치료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열치의 발생 패턴이나 빈도가 과거와 다른 양상이 관찰되고 있어 균열치의 발생 패턴과 치료방법, 임플란트를 포함한 요인, 예후 등에 대해 오랜 기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남나누리병원 박형주 원장, 스위스 장크트갈렌 어린이병원 초청 복합 흉벽기형 환자 라이브 수술
강남나누리병원 국제오목가슴치료센터 박형주 원장이 스위스에서 치료에 실패한 복합 흉벽기형 환자 2명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흉벽기형(오목가슴) 수술의 세계적 권위자인 박형주 원장은 지난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스위스 북동부 장크트갈렌(St. Gallen)에 위치한 어린이병원(Children's Hospital of Eastern Switzerland, St. Gallen)의 공식 초청을 받아 현지에서 오목가슴과 새가슴 복합 흉벽기형으로 고통받고 있던 16세, 19세 환자들의 수술을 라이브로 집도했다.
이날 수술을 받은 현지 10대 환자들은 지난 2년 여 동안 보조기 등으로 치료해왔으나 모두 실패했고, 기존 흉벽기형 수술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박형주 원장은 자신이 직접 개발한 샌드위치(압박몰드) 수술법을 통하여 두 환자의 복합 흉벽기형을 정상 흉벽으로 교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수술은 ‘박형주 수술법’만이 환자들을 위한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판단한 이 병원 소아외과 프랭크 마틴 해커 교수 등 현지 의료진의 긴급 요청으로 스위스 보건당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 이뤄졌다.
이 수술법을 유럽에서 집도한 것은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데브론대학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샌드위치 수술법은 여러 개의 교정바를 이용해 함몰은 아래에서 올려주고 돌출은 위에서 눌러 정상 흉벽으로 만들어 주는 획기적 수술 방식이다. 박형주 원장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전 세계에서 박 원장만이 가능한 수술 방법이다.
박형주 원장은 “오목가슴과 새가슴이 복합된 흉벽기형의 경우 기존의 너스 수술법으로는 교정이 불가능하다”며 “매우 까다로운 흉벽의 복합기형을 제대로 교정하기 위해서는 보다 진화된 수술법이 필요한데 아직은 다른 나라에서 이러한 수술을 집도할 수 있는 의사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 방문 수술 요청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중동 등 세계 각국에 라이브 서저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 교육에 앞장서왔다. 또 이 수술법을 교과서에 게재하기 위해 집필 중이며,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메타버스를 이용한 온라인 교육벌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와 세계흉벽학회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