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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염증반응 조절인자’가 후성학적으로 변하면 우울증 유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7-12 12:22:56
  • 수정 2023-07-17 16: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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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찬영 건국대 의대, 함병주 고려대 의대, 안태진 한동대 생명과학부 교수팀 공동 연구

신찬영 건국대 의대(의생명과학원 첨단중개의학과) 교수가 함병주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공동 연구한 결과 뇌 염증반응 조절인자의 이상이 우울증의 새로운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염증반응이 개인별 우울증의 차이를 나타내는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신경과학 분야 상위 2%의 세계적 학술지 ‘Brain Behavior and Immunity’(IF=19.227)에 게재됐다.

 

우울증은 전 인구의 20%가 평생 한번쯤 경험하는 흔한 정서장애다. 하지만 유전·환경·정신심리학적인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개인별 차이가 매우 심하다. 또 기존 치료제에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도 많아 개인에 맞춰 원인을 규명하고 각 원인별로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

 

연구팀은 개인별 우울 증상의 차이에 주목하고 각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들을 연구했다. 먼저 개별 실험동물이 보이는 우울증 행동을 관찰해 우울한 정도에 따라 순위를 결정했다.

 

이후 각 동물의 전사체(transcriptome, 발현되는 RNA의 총합) 분석을 진행했다. 외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전사체를 통해 현재 활발히 발현 중인 유전자의 변화를 알 수 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염증 조절 기전에 문제가 있어 염증이 쉽게 나타날 수 있는 개체일수록 우울 증상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실제 우울증 환자의 뇌 구조의 변화를 확인하고 혈액에서도 DNA 서열의 변화 없이 유전자 발현의 패턴이 변하는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동물 연구에서 나타난 뇌 염증반응 조절인자가 사람의 우울증 발현 및 뇌 구조의 변동에도 상호 연관성을 보인다는 것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물과 사람에게 나타나는 개인별 우울증 행동의 강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표적인자를 발굴해 우울증의 진단과 환자 맞춤형 정밀 치료제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번 연구에 사용된 연구 방법은 우울증 외에 개인별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정신과 및 신경과 질환 및 기타 난치성 질환의 연구에도 효과적으로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에는 안태진 한동대 생명과학부 교수도 공동 참여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뇌질환극복과제(연구책임자 함병주 교수)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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