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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CTLA-4 억제제인 ‘이뮤도’ 간암 신약으로 국내 허가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3-06-23 13:31:58
  • 수정 2023-06-30 16: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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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상서 ‘넥사바’ 대조군 대비 사망률 22% 감소 … 임주도, CTLA-4 억제제로는 두번째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CTLA-4 억제제인 ‘이뮤도주’(Imjudo 성분명 트레멜리무맙 tremelimumab)를 간세포암 치료 신약으로 23일 허가했다. 이뮤도주는 같은 회사의 PD-L1 억제제인 ‘임핀지주’(Imfinzi 성분명 더발루맙 Durvalumab)와의 병용요법으로 성인의 진행성 또는 절제수술 불가성 간세포암종(HCC)의 1차 치료제로 허가받았다. 


첫 투여 때 이 약과 임핀지주를 병용 투여하고 이후에 임핀지주만 4주 간격으로 단독으로 사용하는 용법이다. 용량은 임주도 300mg과 임핀지 1500mg이며 특이한 이 용법은 ‘STRIDE 요법’(Single Tremelimumab Regular Interval Durvalumab)으로 명명됐다. 


STRIDE 병용요법은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여보이주’(Yervoy 성분명 이필리무맙 Ipilimumab)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CTLA-4 억제제와 이를 활용한 PD-L1 억제제와의 독특한 2중 면역요법(면역관문억제제)을 통해 항암 면역반응을 향상시킬 수 있는 데 의미가 있다. 


이뮤도는 CTLA-4와 CD80 및 CD86의 상호작용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항체(면역요법제)로 T-세포 활성화와 증식을 촉진해 T-세포의 항종양 면역 반응을 유도해 진행성 또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을 치료할 수 있다. CTLA-4(Cytotoxic T lymphocyte associated antigen-4)는 세포독성 T 림프구 연관 항원-4로서, 주로 T-림프구 표면에 발현되며 T-림프구 활성을 저해한다. 


이와 병용하는 임핀지는 암세포 표면 단백질인 PD-L1에 결합하는 항체의약품이다. 암 환자에서 T세포는 PD-1과 PD-L1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암세포를 공격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임핀지주가 PD-1과 PD-L1의 상호작용을 방해하여 T 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유도한다. 


트레멜리무밥은 2022년 10월 2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간암 치료제로 첫 허가를 받았다. FDA는 3상 ‘HIMALAYA’ 임상시험에서 확보된 긍정적인 결과를 근거로 STRIDE 요법을 승인했다. 이 임상에서 STRIDE 요법은 바이엘의 다중 티로신 인산화효소(multi-tyrosine kinase) 억제제인 ‘넥사바정’(NEXAVAR 성분명 소라페닙, sorafenib)을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사망 위험성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용군은 환자의 31%가 3년차 시점까지 생존해 넥사바 대조군의 20%를 상회했다. 국내서도 FDA 승인 근거를 준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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