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스텔라스제약은 단백질 분해유도제를 창출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컬젠(Cullgen)과 공동 연구 및 독점적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신규 E3 리간드를 활용한 컬젠의 독자적인 uSMITE 표적단백질 분해 플랫폼을 사용해 복수의 신약후보물질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후 아스텔라스는 연구 활동을 통해 발굴된 단백질 분해제 화학물의 임상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라이선스를 획득할 수 있는 독점적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반면 컬젠은 유방암 및 기타 고형암에 대한 세포주기 단백질 분해제로 확인된 이전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미국 시장에 한해 임상 개발 초기 단계 비용, 이익 및 손실 등을 아스텔라스와 동등하게 분담하고 향후 미국에서 제품 공동 프로모션을 실시할 수 있는 옵션을 확보했다.
계약에 따라 아스텔라스는 선불 계약금으로 컬젠에 3500만달러를 지불하며, 선도 프로그램에 관한 라이선스 옵션을 행사할 경우 추가로 8500만달러를 지불하게 된다. 이밖에 마일스톤으로 최대 19억달러와 별도의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
아담 피어슨(Adam Pearson) 아스텔라스의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아스텔라스는 연구개발 전략 ‘Focus Area 어프로치’에서 특히 주력하는 Primary Focus의 하나로 ‘표적단백질 분해 유도제’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로 양사의 첨단 연구가 가져올 시너지를 통해 아스텔라스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충족 의료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컬젠의 창업자 겸 대표인 잉 루오(Ying Luo)는 “우리가 자체 발굴한 새로운 E3 리간드를 통해 전략적 제휴를 맺게 돼 흥분된다”며 “협업을 통해 보다 표적화된 단백분해제를 발전시키고 임상 단계에 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