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5월 17일, ’폐렴구균의 미생물학적 특성 및 백신의 유용성’을 주제로 국내 의료진 대상 온라인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는 영유아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분포를 고려한 폐렴구균 예방 접종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신정환 인제대 부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2017-2019년 국내 16개 병원에서 수집된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일으키는 폐렴구균 균주를 분석한 연구를 토대로 국내 침습성 폐렴구균 진단 관련 최신 지견을 나누고, 국내 영유아∙성인에서 폐렴구균 혈청형 분포에 따른 예방 접종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에 따르면,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국내 도입 이후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일으키는 혈청형을 분석한 결과,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혈청형 커버리지가 전 연령 28.7%, 5세 이하 영유아 14.0%, 19세 이상 성인 30.6%, 65세 이상 노인 33.9%로 폭넓게 나타났다.
신 교수는 “13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의 커버리지가 5세 이하의 소아에서 매우 낮게 확인되는 만큼 전 연령에 걸쳐 해당 혈청형들이 포함된 백신 접종을 통해 폐렴구균 감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유아에서 폐렴구균은 침습성 세균 감염의 주요 원인균으로, 그 중 수막염은 치사율이 10% 내외에 달하며 생존하더라도 20~30%는 심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해당 연령에서 질환 예방을 위한 폐렴구균 백신의 유용성에 주목했다.
신 교수는 “국내 5세 이하 영유아에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혈청형 중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혈청형은 19A로 그 중 75%가 1세 이하 영아에서 발생했으며, 비(非) 백신 혈청형 중에서는 10A(32.6%) 다음으로 혈청형 15B, 23B(각 9.3%)이 가장 흔했고 혈청형10A의 85.7%가 1세 이하 영아에서 발생했다”며 “혈청형10A는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혈청형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발생 빈도가 높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성인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특히 65세 이상에서 두드러지게 관찰되는 혈청형 3이 영유아에서는 거의 관찰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됐다.
실제 성인 대상 대규모 임상(CAPiTA)을 통해 성인에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혈청형 3에 대한 지역사회획득폐렴 예방에 대한 효능(Efficacy)이 61.5%(4년간 추적, 95% CI 17.6% to 83.4%)로 시간이 지나도 감소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신 교수는 “이러한 연령별 혈청형 분포 차이는 영유아 대상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 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며, 고령인구에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이 고려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희진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전무는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은 면역원성을 넘어 대규모 임상을 통한 효능(Efficacy), 접종 후 실제 효과(Real World Effectiveness)까지 확인된 백신인 것이 강점”이라며 “2010년 국내 출시 이후, 13년 연속 전 연령대상 국내 폐렴구균 백신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화이자는 지속적으로 폐렴구균 질환의 퇴치를 위해 의료진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심포지엄과 질환 예방 캠페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BMS제약(대표이사 이혜영)은 지난 17일, ‘희귀질환 극복의 날’을 맞아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하 MDS, Myelodysplastic Syndromes) 환자들을 응원하는 사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매년 5월 23일은 ‘희귀질환 극복의 날’로 질병관리청이 희귀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희귀질환의 예방 치료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한국BMS제약은 이 날을 기념해 희귀 혈액질환인 고리철적혈모구 동반 골수형성이상증후군(이하 MDS-RS, Myelodysplastic Syndromes-Ring Sideroblasts) 빈혈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환자 치료 여정을 응원하는 ‘레드 애플’ 행사를 진행했다.
‘레드 애플’은 성숙한 적혈구를 상징하는 동시에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한국BMS 임직원들은 환자들의 삶에서 반복적인 빈혈과 수혈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함께 가졌다.
또한 적혈구를 상징하는 ‘레드 애플’ 카드에 환자들을 응원의 메시지를 써서 나무에 달면서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MDS는 골수의 조혈모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혈액질환으로 적혈구와 백혈구, 혈소판이 모두 감소할 수 있으며, 빈혈은 MDS 환자의 약 89%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 중 불응성 빈혈을 보이는 MDS-RS 환자는 약 3~11% 정도이며, 개정판 IPSS(IPSS-R) 점수 4.5 이하의 저도위험에 속하지만, 만성적으로 적혈구 수혈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
MDS 빈혈 환자들은 적혈구형성자극제(ESA, Erythropoiesis-Stimulation Agent)를 1차 치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반응률이 30~60%에 불과하며, ESA 후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결국 환자의 50~90%는 적혈구 수혈에 의존하는데, 만성적인 수혈 의존성 환자들은 잦은 수혈로 철 과잉증, 합병증 등 발생 우려가 있으며,1 비수혈의존성 환자 대비 낮은 생존율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된다.
한국BMS제약의 레블로질®(성분명: 루스파터셉트)은 희귀질환인 MDS-RS 빈혈 환자의 수혈 의존성을 낮추는 새로운 치료옵션이다. 레블로질®은 최초의 적혈구성숙제제로, 적혈구 생성 후기 과정을 표적으로 적혈구 생성을 촉진해 비효율적인 조혈 작용을 근원적으로 개선한다.
레블로질®은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첫 24주시점에서 위약군 대비 약 3배 높은 수혈 비의존을 달성했으며(38% vs. 13%; p<0.001), 투약 기간이 길어지더라도 위약 대비 우수한 수혈 비의존 달성 효과를 보였다.
이형복 한국BMS제약 항암제 사업부 전무는 “이번 행사를 통해 희귀질환인 MDS-RS 환자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더 이해할 수 있었고, 환자들을 위해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함께 다짐했다”며 “그간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었던 수혈의존성 MDS-RS 빈혈에 적혈구성숙제제 레블로질®이라는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한 만큼, 한국BMS제약은 환자들이 수혈 부담을 줄이고 더 건강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애브비는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올해 변경된 정부와 민간의 최신 복지 제도 및 정보들을 반영해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를 위한 복지정보’ 책자 2023년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복지정보 책자는 한국애브비가 2014년부터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사)한국희귀·난치성 질환연합회와 협력해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민관의 다양한 환자 지원 사업과 관련 정보들을 제공해 온 한국애브비의 대표적인 환자 중심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책자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주민 센터, 지자체, 민간 단체 등 여러 기관들에서 운영 및 제공하는 환자 지원 사업, 간병 지원, 장애 등록 및 혜택, 돌봄 지원 등 매년 개정되는 다양한 정보들을 총망라했다.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10%로 경감해주는 산정특례 제도, 연간 의료보험이 적용된 총 의료비의 환자 부담액을 소득 구간에 따라 차등화해 일정 금액 이상을 경감해주는 본인부담상한제도가 수록됐다.
또한, 소득 구간이 낮은 희귀질환 환자가 부담한 10% 진료비∙약제비 등도 추가 지원해주는 희귀질환자 의료비지원사업과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구의 의료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재난적의료비지원사업 등 치료비 부담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정보로 구성됐다.
더불어, 2023년 개정판에는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은 장애발생 시 지역사회 안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장애인 보건의료센터를 통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건강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김재학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회장은 “잘 알려지지 않은 희귀질환으로 진료비부터 치료비까지 부담을 겪는 환자들이 많은데, 매년 개정돼 발간하는 복지정보 책자로 환자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새롭게 개정된 복지정보 책자를 통해 치료여건이 개선되고, 나아가 희귀·난치성질환에 대한 우리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 고 전했다.
권지현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은 “희귀∙난치성질환으로 인한 고통뿐만 아니라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복지정보 책자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놓치지 않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 환자들의 보다 나은 삶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소영 한국애브비 대표이사는 “2014년부터 발행해 온 복지정보 책자는 애브비의 환자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과 협력해 주신 두 기관의 전문성과 헌신의 결실로 올해 열 번째 개정판을 발간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다양한 복지정보를 한 눈에 담은 책자가 환자 치료 부담을 더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