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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렉라자’, EGFR 폐암 2차 치료제로서 진료현장 유효성 재확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5-22 18:20:26
  • 수정 2023-05-29 17: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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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첫 RWD 발표 … mPFS 13.9개월, ORR 62.1%, 뇌전이에도 효과 … “국내 환자 대상 처방근거 축적”

3세대 EGFR 변이 양성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EGFR-TKI)로서 비소세포폐암(NSCLC) 2차 치료제로 국내 승인된 유한양행(Yuhan) ‘렉라자정’(LECLAZA, 레이저티닙 lazertinib)이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리얼월드 데이터(Real World Data, RWD)22일 발표됐다. 

 

임선민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안병철 국립암센터 종양내과 교수는 20211월부터 20228월까지 연세암병원과 국립암센터에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이전에 EGFR-TKI 치료제 사용후 내성이 생긴 T790M 양성 환자 중 렉라자를 투여받은 10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 RWD‘Lung Cancer’(IF=5.705) 저널에 게재됐다.

 

이번 RWD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현장에서 렉라자의 EGFR T790M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2차 치료에서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재확인했다고 유한양행은 의미를 부여했다.

 

분석 대상 환자 103명 중 90명이 2차 또는 3차 치료제로 렉라자를 투여받았다. 1차 평가지표인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13.9개월(95% CI 11.0 - NR), 렉라자의 허가 임상시험인 LASER201 연구에서 확인된 무진행 생존기간 11.1개월과 비교해 일관되게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률(ORR) 역시 62.1%LASER201 임상에서 확인된 55.3%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고, 안전성 프로파일에 있어서도 이전 임상과 유사하게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임선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실제 국내 처방 환경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렉라자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첫 리얼월드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분석 결과 렉라자의 허가 임상이었던 LASER201과 일관된 데이터를 확인했으며, RWD 결과는 다른 임상데이터들과 더불어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렉라자 처방 근거로 적극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on19 결손 돌연변이(Exon19del)L858R 치환 돌연변이(L858R) 환자에서 유사한 효능을 보였고, 용량 감량을 시행했던 환자에서도 효능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RWD에서 뇌전이 환자를 대상으로 한 렉라자의 치료 효과도 LASER201 임상시험과 동일하게 의미 있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분석 가능한 두개강 내 병변이 있는 뇌전이 환자 33명을 대상으로 mIPFS(두개강 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17.1개월(95% CI 13.9-NR), ORR57.6%를 보였다.

 

안병철 교수는 비소세포폐암 진단 시 약 25%의 환자에서 뇌전이가 발견되고, 50%의 환자는 결국 질병 진행 중 뇌전이를 경험하게 된다실제 처방 상황에서 사용하는 약물의 뇌전이 효과는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렉라자는 이번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뇌전이에서 항종양 효과를 일관되게 입증했고,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렉라자 처방 근거를 쌓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렉라자는 2021118일에 승인받은 유한양행의 31호 국산신약이다. 현재 비소세포암 2차 치료제를 1차 치료제로 승격시키기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준비 중이다. 유한양행은 제휴사인 얀센의 EGFR-MET 타깃 이중항체 치료제인 리브리반트주’(Rybrevant, 성분명 아미반타맙, amivantamab-vmjw, 코드명 JNJ-61186372)’와 렉라자를 병용하는 요법으로, 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제로서의 가능성(1차 또는 2차 치료제)을 평가하는 3MARIPOSA(NCT04487080)을 진행 중이다.

 

얀센은 또 다양한 EGFR 변이가 있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리브리반트 단독요법 또는 렉라자와의 병용요법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는 CHRYSALIS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은 타그리소(오시머티닙), 지오트립(아파티닙), 이레사(게피티닙) 등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서 ORR50%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 중 가장 흔한 엑손19 결손(Del) 변이, 엑손21 치환변이( L858R) 치료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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