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진식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교수팀이 3월 25일(토) 개최된 2023 대한창상학회 학술대회에서 대한창상학회지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수상한 논문 제목은 ‘깊은 피부 결손에서의 조기압박요법 : 비후성 흉터와 흉터구축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법’(Early Compressive Therapy for Deep Skin Defects: A New Treatment Option to Prevent Hypertrophic Scars or Contractures)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기압박요법을 깊은 피부결손의 상처치료에 적용하면 비후성 흉터 유발 요인인 피부 장력을 이완시키고 상처의 수축 강도를 약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처 부위가 천천히 수축하며 치유되도록 유도하여 과도한 콜라겐 합성을 억제하고 흉터의 크기와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범 교수는 “임상에서 다양한 사례를 통해 깊은 피부결손 상처 치료 시 ‘조기압박요법’과 함께 소염 및 주변피부 보습 시행은 비후성 흉터 예방 및 최소화에 매우 효과적인 것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광범위한 전층 피부결손에서도 수술 없이 흉터를 최소화하는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원영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당뇨전문센터장이 지난 5월 12일 개최된 제 36차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 석상에서 설원학술상을 수상했다.
설원학술상은 당뇨병학 분야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자 탁월한 연구 업적을 남긴 연구자 1명에게만 주어지는 권위 있는 학술상이다.
이 교수는 “한국인 당뇨병 환자들의 대사적 특성을 연구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인데, 이런 큰 상까지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와 진료에 정진하여 환자분들께 도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에스더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전공의·김영호 교수팀이 최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제74차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치료심포지움 부문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에스더 전공의는 이날 3D 프린터로 출력한 TPU와 니켈-티타늄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새로운 내향성 손발톱 교정기구(Ingrown nail correction device using 3D-printed thermoplastic polyurethane and nickel-titanium shape memory alloy, 교신저자 김영호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라는 주제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발표한 내용은 환자 맞춤형 교정기구를 내향성 손발톱 위에 부착하는 형태로, 형상기억합금에 의해 휘어진 손발톱을 펴는 근본적인 치료를 하면서도 시술 중과 시술 이후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간편하고 새로운 비수술적 치료방법이다.
김영호 교수는 “잦은 재발과 통증으로 고생하는 내향성 손발톱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