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탄 인제대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척추외과학회(Asia Pacific Spine Society, APSS)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받았다.
조 교수는 ‘경추척수증 환자의 경추체 전방 전위 절골술 장기 추시 결과'를 발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5년 이상 경추체 전방 전위 절골술 환자를 분석, 수술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과학적으로 증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추척수증은 후종인대 골화증, 목디스크 등 경추에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척수 기능 장애다.
이번 연구결과는 척추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스파인’(Spine, IF=4.166) 5월호에 게재됐다.
조성탄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추가로 3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대한척추외과학술지(asian spine journal) 최우수 학술논문상도 동시에 수상했다.
방수영 노원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2023 한국중독정신의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방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환경적 변화가 청소년 인터넷 게임 사용량에 미친 영향’에 관한 연구로 이 상을 받았다. 청소년 2032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청소년의 인터넷 게임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은 물론 인터넷 게임 중독위험률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 교수는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드는 지금 일상 회복에 맞춰 청소년의 게임 중독 예방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대안 활동과 심리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들이 가장 가까운 부모와 친구들과의 관계 회복, 학교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개입, 인터넷 게임에 대한 올바른 인식 심어주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방 교수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외상후스트레스장애 등을 진료하고 있다. 아울러 노원을지대병원이 위탁 운영하는 노원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을 맡아 다양한 청소년 인터넷 중독예방사업을 주도해왔다. 해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게임, 스마트폰 등 중독 위험군 실태를 조사하며, 건강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김영훈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의협 기초의학신진학술상 수상
김영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는 최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제75차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에서 제30회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을 수상했다.
기초의학신진학술상은 기초의학 전공자를 양성하고, 기초의학 연구발전을 통해 의학교육의 균형 있는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의협이 제정한 상으로, 5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김 교수는 최근 국제학술지 ‘Gastric Cancer’(IF=7.7)에 ‘줄기세포성의 변화가 엡스테인바 바이러스 양성 위암과 현미부수체 불안정성 위암 사이의 상호 배타성 유발‘(Alteration in stemness causes exclusivity between Epstein-Barr virus-positivity and microsatellite instability status in gastric cancer’ 논문을 발표, 연구 성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험실 환경에서 두 가지 분자적 특성을 동시에 지닌 위암세포주를 제작해 분석함으로써 두 가지 위암이 유사한 후성유전자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임상에서 상호배타적으로 존재하는 원인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한유지 이대목동병원 전공의, 솔병원 연구기금 수혜자로 선정
한유지 이대목동병 재활의학과 전공의(3년차)가 지난 4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재활의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솔병원 연구기금 수혜자로 선정됐다.
한 전공의는 '피질 실명 환자에서 칼라 루밍 디스크를 이용한 시각자극의 치료효과 검증'을 주제로 솔병원 연구기금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는 피질 실명 환자에서 흑백 루밍 디스크와 칼라 루밍 디스크를 이용해 시각자극을 가함에 따라 시각기능의 호전이 나타난 사례로 명확한 치료방법이 없었던 피질 실명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