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최근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에소듀오정’(에스오메프라졸)의 제산제 함량을 낮추고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에소듀오에스정’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에소듀오에스는 속방형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기존 에소듀오의 제산제(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추고 정제 크기를 줄였다.
에소듀오에스정20/700mg은 에소듀오 20/800mg 대비 27%, 에소듀오에스정 40/700mg은 에소듀오40/800mg 대비 38%로 제형 크기를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통해 에소듀오와의 동등한 효과를 입증했으며, 에소듀오와 동일한 약가로 기존 에스오메프라졸 단일제 대비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2022년 에소듀오의 포장재를 병포장으로 변경해 조제 편의성을 높인 데 이어 복약순응도를 높인 에소듀오에스의 출시로 프로톤펌프억제제(PPI)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차별화 전략을 통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소듀오는 에스오메프라졸과 중탄산나트륨 성분의 복합제로 종근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다. 에스오메프라졸 단일 제제의 위산분비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 늦은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해 혈중 최고 농도에 30분 이내에 도달하는 게 강점이다. 출시 첫 해인 2018년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고 2021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82억원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