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저용량 이뇨제인 클르로탈리돈((Chlorthalidone) 6.25mg을 저용량 로사르탄(Losartan) 50mg과 결합한 새 제품을 국내 최초로 내놓는다.  

한미약품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클로잘탄정 50/6.25mg’을 신규로 허가 받았으며, 오는 7월초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규 허가에 따라 한미약품은 두 성분 조합의 복합제 3개 함량(클로잘탄정 50/6.25mg, 50/12.5mg, 100/12.5mg)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미약품은 로사르탄 단일요법으로 혈압이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본태성 고혈압 환자 166명을 대상으로 이번에 허가 받은 클로잘탄정 50/6.25mg 투여군과 로사트란 50mg 투여군으로 나누어 8주간 효과를 비교한 3상 임상(HM-CHORUS-303)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클로잘탄정 50/6.25mg 투여군(84명)은 로사르탄 50mg 투여군(82명, 대조군)과 비교해 기저치 대비 투여 8주 후 좌위수축기혈압(sitSBP 앉은 자세에서 측정한 높은 혈압)이 5.9mmHg 이상 더 낮아지는 유의한 추가 혈압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임상연구 책임자인 강석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단독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클로르탈리돈 6.25mg이 포함된 클로잘탄정의 강력한 혈압 강하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뇨제 선택 시 하이드로클로로치아자이드(Hydrochlorothiazide, HCTZ 또는 HCT)보다 클로르탈리돈을 우선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클로잘탄정 50/6.25mg 허가는 이뇨제 병용 요법이 필요한 환자 치료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클로르탈리돈 용량의 범주가 더욱 다양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교수는 “클로잘탄정은 로사르탄에 기반한 복합제라는 점에서 이뇨제 병용요법의 이상적 조합이라 할 수 있다”며 “로사르탄만이 갖고 있는 요산 감소 효과 이외에도, 이뇨제 사용 시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한 상쇄효과(off-set effect)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고혈압학회 Fact Sheet 2022에 따르면, 고혈압 약제 조합 중 1제 요법에서는 이뇨제가 2.4%의 복용률(채택률)을 보이지만 2제, 3제 병용 요법에서의 복용률은 각각 약 22.4%, 69.6%에 이르고 있다. 특히 국내외 고혈압 가이드라인 및 2023년 미국당뇨병학회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뇨제 선택 시 클로르탈리돈(Chlorthalidone)을 우선적으로 권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환자들에게 맞춤형 처방을 할 수 있는 복합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탄탄한 임상적 근거를 토대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뢰받는 제품을 더욱 확대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패밀리’로 환자맞춤형 고혈압 치료제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지난해 135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모잘탄 패밀리에는 클로르탈리돈+암로디핀+로사르탄을 포함하는 3제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정’이 있다.  

아모잘탄 패밀리는 4개 제품 18개 용량으로 구성돼 있으며, ‘출시 후 누적 처방 매출 1조원’을 2021년 돌파한 최초의 국산 복합신약 라인업으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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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광고모델을 테마로 한 제놀의 신 패키지 6종 제품

GC녹십자는 근육 관절통 완화에 최적화된 파스 브랜드 ‘제놀’의 광고 모델 로김동현을 발탁하고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제놀은 1981년 국내 최초로 수분 함유율을 높인 습포제 형태의 ‘카타플라스마’ 파스를 출시하며 고급 파스 시장을 개척해온 브랜드이다. 수분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밀착감으로 알레르기를 줄여 피부를 보호하고, 흡수율을 높여 찜질효과와 함께 유효성분에 의한 소염진통 효과를 동시에 발휘해 빠른 체감효과를 보이는 게 장점이다. 

새 패키지는 제놀의 대표적인 쿨파스 제품으로 캄파·멘톨 성분 등이 함유된 ‘제놀쿨’, 기존 제품 대비 진통제 성분을 2배 함유해 통증 감소 효과를 높인 ‘제놀푸로탑(8매, 15매)’ 외 ‘제놀한방’, ‘제놀더블액션’, ‘제놀파워풀’, ‘제놀빅’ 등 총 6종에 적용됐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김동현의 유쾌하고 파워풀한 이미지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제놀 이미지와 잘 부합했다”며 “추후 적용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C녹십자의 제놀 시리즈는 제형별, 성분별로 총 14종 제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근육통, 타박상, 요통, 어깨통증 등 근골격계 질환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