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신약은 소화성궤양 및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베스티딘정40㎎’(BESTIDINE, 성분명 파모티딘, famotidine)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현재 파모티딘 제제는 20mg이 가장 보편적이며 10mg과 40mg이 드물게 시판되고 있다. 국내 40㎎ 파모티딘 성분 치료제 중 급여를 받은 것은 베스티딘 40㎎이 유일하다. 40mg의 급여가는 정당 239원으로, 20mg의 159원보다 경제적이다.
약물이 9~12시간 동안 체내에서 지속되는 베스티딘 40㎎은 1일 1회 용법 용량으로 환자의 복용 편의성을 개선했으며 기존 PPI(프로톤펌프억제제) 제제 대비 경제적인 약가로 환자 부담도 낮췄다.
20mg정은 아침식사 후, 저녁식사 후 또는 취침 시 등 하루에 2번 복용하게 돼 있다.
JW신약은 베스티딘 40㎎ 출시를 기념해 지난달 29일부터 2일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위십이지장궤양, 위식도역류질환, 기능성 위장장애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연자로 나선 유병욱 순천향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PPI 제제 단독으로는 야간 산 분비 돌파(NAB, Nocturnal Acid Breakthrough) 억제에 한계가 있어 PPI 제제에 히스타민수용체 저해제(H2RA) 제제를 병용 처방하는 것이 야간 산 분비 억제에 효과적”이라며 “PPI와 H2RA제제인 파모티딘 병용요법은 PPI 단독요법보다 야간 위내 평균 pH를 효과적으로 조절하므로 야간 산 분비 억제에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용성 산본숨김휘정내과 원장은 기능성 위장장애에 적합한 JW신약의 ‘베스티콘 연질캡슐’(성분명 알베린·시메티콘)의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김 원장은 “베스티콘은 위장관 진경제인 알베린과 가스제거제인 시메티콘 복합제로서 과민성장증후군 환자의 복통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고 환자의 삶의 질도 개선할 수 있다”며 “상복부 통증을 주로 호소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에도 사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소화기질환 중 공격인자 억제제, 방어인자 증강제, 증상 개선제, 제산제, 비급여 소화제 등과 병용 처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JW신약 관계자는 “베스티딘 40㎎은 빠른 약효 발현으로 PPI 복용 후 야간 산 분비가 발생하는 위식도역류질환 환자와 14일 이내의 단기간 처방이 필요한 경증 위식도 역류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며 “국내 H2RA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