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는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위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전달하고자 국내 최초 메타버스(ZEP) 염증성장질환센터를 오픈했다. 특히, 경희대병원이 외부의 도움없이 메타버스 염증성장질환센터를 자체적으로 기획 및 제작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메타버스 염증성장질환센터는 경희대병원 자체적으로 TFT를 이뤄 약 1달 동안 기획 및 제작을 통해 완성했다. 메타버스 센터 내에는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자가체크, 질환에 대한 검사 및 치료법, 영양상담, 정신건강체크 및 심리서비스 지원 등에 대한 안내 및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창균 염증성장질환센터장은 “경희대병원은 국내 최초로 토요일 염증성장질환 클리닉과 사회심리학적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다”며 “염증성장질환은 젊은 연령대의 환자들이 많은데, 환자들을 위한 다양한 초점을 고민하다가 이들에게 정보 제공의 허브 역할의 창구가 필요하단 생각에서 메타버스를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비오 홍보실장은 “메타버스 플랫폼은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찾으려고 여러 곳을 검색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중장년 및 노년층도 접속해 사용하기 쉬운 플랫폼이어서 환자 및 의료진 모두에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미혜 영양팀장은 “음식에 대한 개인별 반응도 다르고 동일한 음식이라도 질환의 중등도에 따라 몸에서의 반응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기관찰이 필요하다”며 “메타버스 센터를 통해 본인에게 적합한 음식을 찾는 법과 영양교육 내용을 토대로 식사에 대한 두려움보다 건강하고 지혜롭게 질병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임성철 사회사업팀 파트장은 “경희대병원 사회사업팀에서는 개별상담을 통해 적절한 심리서비스와 보건복지서비스에 대한 안내를 해드리고 있는데 메타버스 환경 내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환경을 구축해서 편리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번 달 10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순환기내과 교수를 파견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안성병원은 1936년 건립돼 80년이 넘게 지역사회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심장과 혈관질환을 담당하는 순환기내과 의사를 구하지 못해 심혈관질환 환자의 불편함과 수술 전 심장검사를 위해 순환기내과 의사가 필요한 경우도 많아서 어려움이 컸다.
안타까운 소식에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안성병원과 협약을 맺고 순환기내과 의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매주 안성병원으로 가는 순환기내과 이선기 교수는 심부전, 판막질환, 선천성 심질환 등 각종 심혈관질환과 심장초음파 및 심장이식 분야를 진료하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순환기내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교수는 매주 월요일 왕복 100km 거리의 안성병원까지 1시간 가까이 차량으로 이동해 다른 의료진들과 같이 오전 8시 30분부터 진료를 시작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있는 담당 환자들도 진료해야하기 때문에 새벽 일찍 출근해 아침 회진을 한 뒤 안성병원으로 이동한다.
이번 파견진료로 급성관상동맥질환 등으로 긴급한 시술이 필요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 즉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으로 전원해 시술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에는 안성병원에서 외래진료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과관찰을 받게 된다.
이선기 교수는 “먼 이동거리와 파견진료로 인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순환기내과 의사를 절실히 필요로 하는 곳에서 환자들을 진료하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며 “그동안 관외로 이송돼야 했던 심혈관질환 환자들을 골든타임 내에 치료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호 병원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본원의 우수한 의료서비스와 신속한 응급전원 시스템을 공유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병원들과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파견진료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의료를 활성화시키고 더 많은 국민들이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