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은 지난 4월 17일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와 온라인에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성분명: 오자니모드)의 임상 데이터 등 궤양성 대장염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Beyond iMmuno Science 메디컬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제포시아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 최초의 S1P(sphingosine 1-phosphate) 수용체 조절제로 2월 24일, 보편적인 치료제(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등의 치료)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에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면역세포의 S1P 수용체와 결합해 림프절 밖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궤양성 대장염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제포시아의 임상데이터 및 해외 치료 지견 등이 공유되며, 전문의들의 관심을 모았다.
디에고 실바 BMS 글로벌 메디컬 부사장은 ‘염증성 장질환과 류마티스성 질환의 미래(What’s in the future on the Inflammatory bowel disease & Rheumatic disease)’를 주제로 염증성 장질환 및 류마티스성 질환 등 면역질환 치료의 현 주소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서 “BMS는 전 세계 면역질환 환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원활한 치료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세션에서 타냐 쿠바허 독일 뉘르팅엔 종합병원 교수가 연자로 나서 ‘S1P 수용체 조절제 제포시아로의 처방 변화: True North 임상 연구(Transforming patient care with S1P modulator, Ozanimod: Deep dive into True North Study)’와 ‘전문가 세션: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제포시아 경험 공유(Meet the expert: Learn from Prof. Kühnacher’s daily clinic with Ozanimod)’를 주제로 궤양성 대장염 최초의 S1P 수용체 조절제 제포시아의 기전과 더불어 주요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고, 더불어 최신 치료 지견과 처방 시 고려사항 등에 대해 공유했다.
True North 임상 연구를 통해 제포시아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 유도요법으로 제포시아를 10주간 투여한 결과, 제포시아 투여군의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 비율은 18.4%, 임상적 반응(Clinical response) 비율은 37.0%로 위약군의 6.0%, 18.5%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p<0.001).
또한 52주간의 유지요법에서도 제포시아군의 임상적 관해 비율은 47.8%, 임상적 반응 비율은 60.0%로 위약군의 25.9%, 41.0% 대비 우월한 것으로 나타나 투여 기간이 길어져도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p<0.001).
타냐 쿠바허 교수는 “제포시아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의 새로운 기전의 S1P 수용체 억제제로, True North 임상 연구를 통해 유도요법과 유지요법 모두에서 위약군 대비 높은 임상적 관해(Clinical Remission) 달성률을 확인했다”며 “추가 확장 연구를 통해 장기간 투여에서도 임상적 유용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하며 궤양성 대장염 치료 영역의 치료 패턴의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현호 한국BMS제약 의학부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궤양성 대장염과 더불어 국내에 새롭게 선보인 S1P 수용체 조절제 제포시아의 기전과 임상 데이터 등 최신 지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한국BMS제약은 제포시아 뿐만 아니라 여러 면역질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치료제를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국내 궤양성 대장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