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은 다한증 치료제 3종 ‘스웨트롤패드액’, ‘데오클렌액’, ‘스웨티브센스액’ 패키지를 리뉴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가 제품의 특징을 인지하기 쉽도록 땀 모양과 사용 상황 및 바르는 부위를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패키지에 적용했다.
안면 다한증 치료제인 스웨트롤패드액은 주원료인 글리코피롤레이트(23.4mg)가 부교감신경을 차단해 땀을 억제한다. 낱개 포장된 패드가 총 5개 들어 있어 사용과 보관이 간편하다. 눈, 코, 입을 제외한 안면 환부에 가볍게 5회 정도 문지르면 된다. 한 번 사용으로 24시간 동안 효과가 유지된다.
겨드랑이, 손, 발 다한증 치료제 데오클렌액과 스웨티브센스액은 염화알루미늄을 각각 20%, 12% 함유하여 땀샘의 표피층에 용액이 흡수되면서 땀샘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데오클렌액은 땀 많은 피부에 사용하고 스웨티브센스액은 첫 사용자나 민감성 피부에 사용하면 된다.
사용법은 저녁에 적용 부위에 적당량을 바른 후 다음날 아침 물로 씻어 제거한다. 두 제품 모두 회전볼 애플리케이터를 피부에 접촉하는 롤온(Roll On) 타입으로 손에 묻지 않아 사용이 편리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다한증 3종 패키지는 상황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골라 땀을 억제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라며 “다가올 여름, 비즈니스 미팅, 데이트, 해외여행 시 땀으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유제약이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 성분의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인 ‘뉴시가정’을 8일 출시했다. 다파글리플로진의 물질특허 만료 시점은 2023년 4월 7일로, 물질특허 만료 직후인 8일자로 출시됐다.
이 계열 약물은 신장에서 SGLT-2를 억제해 포도당의 재흡수를 감소시키고 과다한 포도당을 소변으로 배출함으로써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단독 투여한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혈당 강하 효과가 입증됐다.
이 약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되며, 중등도~중증 만성신질환을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단계의 2형 당뇨병에서 혈당 저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다. 정당 보험 급여 약가는 334원이다.
1941년 창립 이래 유유제약 제품 라인업에 당뇨병 치료제를 보유한 것은 처음으로 향후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전체 1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 회사 주보경 유유제약 ETC마케팅1실 실장은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려 주력하고 있는 기존 만성질환(이상지질혈증, 골다공증) 의약품과 더불어 만성질환 시장의 강자로 위상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제뉴원사이언스, 당뇨병 치료제 포슈벳정, , 포슈벳듀오서방정 출시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 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는 당뇨병 치료제 포슈벳정5밀리그램, 포슈벳정10밀리그램(다파글리플로진프로판디올수화물)과 포슈벳듀오서방정10/1000밀리그램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포슈벳정은 다파글리플로진 단일 성분의 제네릭이다. 포슈벳정5밀리그램은 저함량 제품으로 제2형 당뇨병 치료 시 용이하게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포슈벳듀오서방정은 다파글리플로진 구연산염과 메트포르민(Metformin) 성분의 복합제로, 기존 오리지널 제품인 한국MSD ‘직듀오서방정’(dapagliflozin propanediol hydrate+메트포르민)의 염변경 의약품이다. 이 제품은 오는 5월 1일 출시될 예정이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의 포도당 생성을 막고 장에서의 포도당 흡수를 감소시켜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을 개선해 당뇨병 치료 시 1차 선택제로 선호된다. 메트포르민 복용에도 혈당 조절이 불충분한 환자에게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할 경우 추가적인 혈당 강하 효과가 입증됐다.
이삼수 제뉴원 대표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사 제품 외 7개 제약사의 다파글리플로진 제품을 수탁 생산하게 됐다”며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에 대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뉴원은 이들 약 외에도 △제뉴원글리메피리드정(글리메피리드) △글리포르민정(글리메피리드/메트포르민) △케이토스정(피오글리타존) △케이토스메트정(피오글리타존/메트포르민) △테네글리정(테네리글립틴) △테네글리엠서방정(테네리글립틴/메트포르민) △빌다포트정(빌다글립틴)과 당뇨병성 신경염 치료제인 덱스알정(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광동제약, 복용 간편한 스틱포 어린이 해열진통제 ‘내린다시럽’ 출시
광동제약은 스틱포 형태로 위생과 복용 편의를 높인 어린이 해열진통제 ‘내린다시럽’을 출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내린다시럽은 ‘아세트아미노펜(5ml 1포당 160mg)’을 주성분으로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신경통, 근육통, 월경통, 염좌통, 치통, 관절통 등 통증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이다. 4개월 영아부터 복용이 가능하며, 체중 kg당 10~15mg를 복용한다. 12세 이하 아동에게 1일 5회(최대 75mg/kg, 총 800mg) 미만 투약을 권장한다. 따라서 하루 4포 이하(총 640mg)로 투여하는 게 적합하다.
내린다시럽은 스틱포 형태로 출시되어 복용이 간편하고 위생적이다. 해열진통제 특유의 쓴맛을 없애고 포도향을 첨가해 어린이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높였다. 10포 단위 포장으로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텔콘알에프제약이 생산하고, 광동제약이 판매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시럽제 시장은 최근 5년간(2018~2022, 아이큐비아 기준) 평균 26%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다. 보건당국에서 코로나19 감염 또는 백신접종 시 동반되는 증상의 대응 제제로 아세트아미노펜을 권장했으며 이후 계절성 감기 등에 대비하기 위한 가정상비약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시럽 타입의 해열진통제는 특히 어린이가 있는 가정에 필수 상비약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며 “이부프로펜 주성분 시럽형 해열진통제 ‘키즈앤펜시럽’과 함께 두 가지 성분의 교차 복용이 필요한 경우에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