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학회는 4월 8~9일 ‘Seoul International Digestive Disease Symposium(SIDDS) 2023’ 및 대한소화기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SIDDS는 격년으로 개최해 온 30년 전통의 국제심포지엄으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게 되면서 2022년부터 춘계 학술대회와 함께 이틀간 동시 진행되며 매년 개최로 확대했다.
대한소화기학회는 올해 ‘소화기내과의 새로운 통찰력과 비전: 혁신적인 기술과 과학적 영감(New Insights and Vision for the Gastroenterologists: Innovative Technology and Scientific Inspirations)’ 이란 주제로 7개국 188명의 국내외 석학들을 연자로 초청, 소화기학에 관련된 기초에서부터 임상에 이르는 최신 정보와 학문적 성과 등을 다루고 새로운 연구결과들을 보고하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이번 SIDDS 2023은 해외 참석자는 온라인으로, 해외 초청강연자와 국내 참석자는 오프라인으로 참석하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학술행사로 준비했다. 30일 기준으로 19개국 1300여 명(3월 30일 기준 내국인 934명, 외국인 356명 확정)이 사전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SIDDS에서는 소화기학회의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일본소화기학회와의 협력 심포지엄도 열린다. 이번 협력 심포지엄에서는 위산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에 있어 P-CABs(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와 PPIs(양성자펌프억제제) 약제의 비교를 중심으로 한·일 양국의 전문가로부터 최신 연구 동향 및 진료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9일에 열리는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빅데이터, 내외과 협동 세션 등 총 5개의 강의실에서 10개 분야 총 56개 강의를 진행한다. 전임의와 전공의, 개원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소화기질환의 최신 지견, 복부초음파 이론 및 핸즈온 실습 등의 강의가 준비됐다. 다학제 치료를 위한 내·외과 공동세션, 노인 환자에 대한 진료팁 등도 알아볼 수 있다.
서경석 대한소화기학회 회장(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은 “기능성 운동질환(소화불량), 상부위장관·하부위장관, 간·췌장·담도 등 소화기 전반에 대한 최신 지견, 치료 약제를 소개하고, 최선의 치료를 위한 다학제적 접근법 등을 모색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의학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빅데이터 세션, 점차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성차의학 등에 대한 세션을 새롭게 준비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