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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P-CAB 신약, 中에 1억2750만달러 규모 기술수출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03-09 09:49:38
  • 수정 2023-03-17 01: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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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식도역류질환 신약후보 ‘자스타프라잔’ … 중국 PPI 강자 리브존파마슈티컬에 중화권 권리 넘겨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위식도역류질환 신약후보물질이 중국 제약사에 기술수출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상장 제약사인 리브존파마슈티컬그룹(Livzon Pharmaceutical Grp Inc, 麗珠醫藥)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스타프라잔’(Zastaprazan, 개발코드명 JP-1366)의 중화권 내 개발 및 상용화 권한을 양도하는 계약을 총 12750만달러(한화 약160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온코닉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불계약금 1500만달러(200억원)를 우선 지급받게 된다. 이와 함께 개발, 허가,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최대 11250만달러(1450억원)의 기술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계약금 및 마일스톤 단계별 금액의 수취 후 반환 의무는 없으며, 상업화 이후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

 

리브존은 중국은 물론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허가, 생산, 출시 후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된다.

 

중국 광둥성(廣東省) 주하이(珠海)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브존은 연구개발부터 제조 및 판매에 이르는 종합 제약기업이다. 2021년 기준 중국 내 매출액 188000만달러(2.4조원)를 기록했으며 위식도역류질환 분야에서 연간 45000만달러(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현재 중국 선전 및 홍콩 증권거래소 두 곳에 동시 상장돼 있다.

 

자스타프라잔은 기존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후보물질이다.

 

P-CAB 제제는 PPI 약물과 달리 위산에 의해 활성화될 필요 없이 직접 칼륨 이온과 결합한다. 프로톤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이 가능하고 기존 치료제 대비 약효 지속시간이 길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서 선호도가 높다.

 

위식도역류질환의 발병률은 최근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인구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주당 최소 1회의 증상이 나타나는 유병률은 약 13%이며, 2020년 중국 내 보고된 유병률은 7.69%이다. 중국의 방대한 인구와 반복적인 치료를 원하는 환자의 수가 많음을 감안하면 이 질환의 관련 치료제 시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자스타프라잔은 2017년 보건복지부의 첨단의료기술개발 신약개발지원 과제로 선정돼 약 2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지난해 1월부터 국내에서 역류성 식도염 3상에 들어가 올해 임상이 종료되고, 2024년에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궤양 치료로도 적응증을 확대해 지난해 6월 위궤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김존 온코닉 대표는 이번 기술수출을 통해 자스타프라잔의 글로벌 신약으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특히 중국 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의 강자인 리브존과의 협력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탕양강(Yanggang Tang) 리브존 대표는 온코닉과의 이번 파트너십은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중화권 지역에서 자스타프라잔의 개발 및 상업화를 공동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며 리브존은 수년 동안 혁신적인 위장약 개발에 전념해 왔으며 이번 협력으로 리브존의 위장관 파이프라인이 더욱 강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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