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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전문성 강화 … 44명 의료진 대거 영입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3-06 17:01:45
  • 수정 2023-03-22 03:4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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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경·추성필(부인암 로봇수술), 박수연(모체태아의학), 권이영(소아 소화영양 등)

인하대병원은 44명의 우수 의료진을 대거 영입하며 상급종합병원으로서의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이번 임용은 필수의료 분야인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강화에 방점을 뒀다. 

 

산부인과는 부인과 고난도 질환의 치료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태경·추성필 교수를 영입했다. 이 교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 부인암(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치료 등에, 추 교수는 로봇 수술(난소, 자궁근종, 자궁탈출증), 단일공 복강경 수술, 자궁경 수술, 자궁내막증 치료 등에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같은 과 박수연 교수는 모체태아의학 전문의로서 고위험 산모를 담당한다. 저출산 심화 속에 산모의 고령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안전한 분만이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관록 있는 최수란 교수와 함께 아이와 산모 모두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출산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는 인하대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가족중심치료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중심치료란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가 한 공간에서 함께 생활하며 집중치료를 받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소아청소년과는 소화기영양 전문의인 권이영 교수를 비롯해 방승준, 이가영, 전민준, 유명지 교수를 영입하며 정규 의료진만 17명에 달하게 됐다. 인하대병원은 계속되는 소아청소년과 위기 상황에서도 인천에서 유일하게 중증·난치 소아 환자들의 외래·응급·입원치료까지 모두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의료진들은 필수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공모 사업에 도전하고, 소아 환자 병상을 70개에서 100개까지 확충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병원의 계획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병원은 이밖에 소화기내과, 응급의학과, 정형외과 등 17개과 36명의 우수 의료진을 영입했으며, 의료 사각지대가 없는 인천은 물론 경기 서북부권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단계별로 인적·물적 투자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택 병원장은 새로운 식구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의료진 개인과 병원이 모두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시훈  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美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  의대  초빙교수


이시훈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길병원 제공)

이시훈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최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마운트 사이나이 아이칸 의대 약리학교실 중개의학 및 약리학센터의 초빙교수로 위촉됐다.


최근 이 교수는 이곳을 방문해 초청강연과 함께 신약개발과 긴밀한 공동 연구 수행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1855년 뉴욕시에 거주하는 유태인들을 무료 치료하기 위해서 설립된 마운트 사이나이 병원을 모체로 1968년에 개설된 마운트 사이나이 의대는 2013년 기업가이자 자선운동가인 칼 아이칸(Carl Icahn)을 기리면서 현재와 같은 대학 이름으로 변경됐고, 세계적 부호 빌게이츠의 딸이 재학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교수는 “연구 및 진료영역에서 최상위권에 위치한 미국 내 명문 의과대학의 초빙교수로 위촉돼 영광”이라며 “우리나라의 선진 의료기술을 해외에 소개하고, 해외의 우수한 기술을 도입하는 등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미국 코네티컷 주립대 의대와 매사추세츠 주립대 의대를 차례로 방문해 초청강연과 더불어 추후 공동연구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2016년 미국 하버드대 의대 초빙 부교수 및 일본 동경대학 대학원 GPLLI(Graduate Program for Leaders in Life Innovation) 초빙교원을 맡았고, 현재 재한 동경대 총동문회 학술이사를 맡고 있다. 


박영석 충북대 신경외과 교수 삼차신경통 연구에 45000만원 지원받아

 

박영석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충북대병원 제공)

박영석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49)2023년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그는 연구책임자로서 향후 4년간 약 45000여 만원을 연구재단으로부터 지원받아 난치성 신경계 질환의 하나인 삼차신경통 치료기술개발과 관련한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박 교수는 삼차신경통치료 관련 임상 전문가로 그동안 11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삼차신경통 관련 권위 있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13편 및 관련 분야 JCI(저널인용지표) 10% 이내 상위논문 3편을 발표하는 등 이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국제적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박영석 교수는 “15년 이상의 삼차신경통관련 미세혈관감압술, 감마나이프, 난치성 통증수술 등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극복되지 못하고 있는 치료기술의 핵심 요소에 대해 연구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사업을 통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일보전진이 이루어져 환자들의 고통을 덜고, 관련 산업화 기술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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