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초의학 강화와 신기술 개발에 전폭 투자하기 위해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을 비롯해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 등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된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가톨릭학원은 향후 10년간 지난해 5월 완공된 메디컬 융·복합 허브인 옴니버스파크 등 건물을 포함해 향후 200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추진단은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 아래 오는 3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공식 출범한다. 추진단은 8일 옴니버스파크 컨벤셜홀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4개 사업단은 상호 유기적 융합을 통해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및 뇌질환 극복, 뇌기능 기반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사무국 조직 등 하드웨어를 비롯해 △특허·인물정보 검색시스템 △인재발굴위원회 △국내 최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 연구 플랫폼 CMC nU CDW(Clinical Date Warehouse) 등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결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을 꾸렸다.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 민창기 교수(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기초과학 차원에서의 의학연구는 수많은 과학적 요소들을 개발하고 검증하는데 밑바탕이 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실현하기 쉽지 않다”며 “융합연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미래의학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단이 분야별 경계를 넘는 통합과 융합을 통해 인류건강 증진의 울창한 숲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