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참메드(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MH헬스케어(대표이사 임명한)와 합병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투자자간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으며, 2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는 시기는 오는 4월 1일이다.
동아참메드는 2005년 설립된 이비인후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 의료용 영상 장치 등을 자체 개발 및 제조해 온 기업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ENT진료대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3위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MH헬스케어는 2012년 설립 이후 병원감염관리영역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온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특히 의료관련감염(HAI) 솔루션에 있어 국내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독티슈, 소독멸균제, 내시경 세척기 및 소독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아에스티 진단사업부는 2017년부터 MH헬스케어 감염관리 제품을 도입해 의료기관을 상대로 공급해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동아참메드는 감염관리 영역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해 감염·진단 분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김민영 동아참메드 사장은 "장기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한 자사제품 다각화, R&D 능력 강화,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기관 ESG 평가서 직전 평가 대비 두 단계 상승한 성적표를 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를 또 한번 입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BBB 등급을 획득하며 2021년 첫 번째 평가 B등급에서 1년 만에 두 단계를 상승했다.
MSCI는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특히 MSCI는 개별 회사의 ESG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수집해 점검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갖추고 있어, 해당 결과는 글로벌 ESG 평가 중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거버넌스(G) 영역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체계적인 감사수행 및 정보공개를 통해 회계 리스크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했으며, 사회(S) 영역에서는 인적자원 개발에 힘쓴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
MSCI ESG 평가 결과는 주요 글로벌 투자 회사들의 중요한 투자 참고로 활용되고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평가결과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전 부문 A등급 이상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지속성과 대응 전략을 담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 보고서 정기 발간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인권영향평가 실시 △공급망 ESG 평가 및 경영지원 등을 통해 ESG 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ESG 경영 고도화는 이제 모든 글로벌스탠다드 기업들의 필수 항목”이라며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이라는 우리의 핵심미션을 중심으로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 비즈니스 경영환경 고도화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