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척추측만증 치료 대가이며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센터 소장을 지낸 이춘성 전 정형외과 교수가 오는 2월 1일부터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이 교수는 지난 30여 년간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에서 근무하면서 10대 청소년 척추측만증 수술을 2600여 건 집도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수술 건수이다. 아산병원에서 퇴임한 이 교수는 강남베드로병원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해서 척추측만증 환자들을 치료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1980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병원 정형외과 전공의를 거쳐 척추 전임의로 근무했다. 이후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주임교수,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센터 소장 등을 맡았다.
이 교수는 중장년층 여성의 허리 굽는 병인 ‘요부변성후만증’을 우리나라 학계에 처음으로 소개한 주역이다. 그의 논문은 척추외과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회인 측만증연구학회에서 수백 편의 참가 논문 가운데 최우수 논문의 차점자로 선정된 바 있다. 또 척추 분야에서 저명한 학술지인 ‘스파인’(Spine)에도 게재됐다.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2014년에는 척추외과 분야 전문가들이 뽑은 ‘베스트 닥터’ 1위에 선정됐다. 한국의 명의 100명 중 한 사람으로서, EBS ‘명의’ 등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1992년 개원한 강남베드로병원은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등 척추치료 전문병원으로 성장해왔다”며 “이춘성 교수 영입을 계기로 중장년층의 질환인 척추관협착증부터 소아·청소년 질환인 척추측만증까지, 척추질환의 알파에서 오메가 전부를 커버하는 척추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해 9월 그리스에서 열린 제9차 세계척추학회(World Spine 9)에서 지난 25년간 현장에서 얻은 인공디스크치환술,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의 치료 효과와 수술 환자에 대한 10년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해 ‘최고구연상’(The Best Oral Presentation)을 수상했다.
허중연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2023년 1월 국제 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 편집위원(Academic Editor)으로 위촉됐다. 허 교수는 올해 1월부터 ’감염병 및 임상역학’을 주제로 한 논문을 심사 및 선정하는 등 편집 전 과정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허 교수는 폐렴 및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감염병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Vaccine, human vaccine & immunotherapeutics, Frontier in Epidemiology, Infection & Chemotherapy 등의 국제학술지에서 활발히 편집 및 논문 검토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편집위원으로 선임된 PLoS One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 PLOS)이 발행하는 과학 및 의약분야 연구내용을 다루고 있는 국제학술지다.
허중연 교수의 전문 진료 분야는 성인백신, 지역사회감염병, 에이즈, 인수공통감염병 등이다. 특히 호흡기바이러스 및 세균 중 폐렴구균,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연구와 관련 백신 연구에 주력해왔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면서 의학한림원과 경기도가 시행하는 백신 안전성 평가 및 이상반응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