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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피노바이오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공동 개발 양해각서 체결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3-01-26 08:32:27
  • 수정 2023-02-01 00: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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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상장기업과 3번째 협력 … 피노바이오의 링커 및 페이로드에 브릿지의 사업 역량 접목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플랫폼 개발기업 피노바이오와 신규 ADC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비공개 항암 타깃을 제공하고 피노바이오는 자체 플랫폼(PINOT-ADC™)에 적용된 링커와 약물(payload)을 활용해 양사의 기술 및 정보 교류를 본격적으로 이어갈 전망이다.


피노바이오가 보유한 3세대 ADC 플랫폼 PINOT-ADC™는 다이이찌산쿄의 ADC 신약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트주맙 데룩스테칸)’, 길리어드의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와 유사한 캄토테신 계열 약물과 이에 최적화된 링커를 바탕으로 한 ADC 후보물질 개발 기술이다. 


엔허투와 트로델비는 세계 ADC 연례학회(Annual World ADC)에서 이미 안정성과 우수한 항암 효력을 입증한 바 있다. 양사는 향후 2년간 협력을 통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피노바이오의 플랫폼을 활용해 선택적으로 암세포에 작용하는 신규 모달리티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표적항암제 방식의 폐암 치료제 개발에 이어, 글로벌 항암 신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을 접목해 폐암을 비롯한 넓은 암종에서의 새로운 개념의 치료 옵션 개발 가능성을 적극 살피고자 한다”며 “우수한 ADC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피노바이오와 긴밀히 협력해 새로운 모달리티를 접목한 창의적 방식으로 신규 항암제 후보물질 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이사는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제의 연구개발 경험과 역량에 더불어, 임상 개발 및 사업개발 조직을 충분히 갖춘 브릿지바이오와 ADC 개발 양해각서를 맺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력으로 ADC 항암제 개발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국내 비상장 바이오 기업과 추진한 세 번째 업무 협약 사례로서, 올해를 기점으로 국내외 혁신기술 기반 기업들과의 협력해 다양한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는 사업 전략의 하나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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