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연세대 의대 정형외과 교수(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가 19일 열린 2023년도 대한의학회 정기평의원회에서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이진우 신임 회장은 △핵심 업무 재조정 △회원학회 참여 협의체 구성 △안정적 재정 확보·신규 사업 발굴 △학술 근거 정책개발 △사회적 소통 확대 △사무국 통합·직원 역량 강화 등을 실천 목표로 제시했다.
이진우 신임 회장은 연세대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등을 거쳐 지난해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에 임명됐다.
이진우 차기 회장은 “대한의학회가 그동안 축적한 강점을 기반으로 회원학회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의학 학술협의회로서의 역할 수행은 물론 의학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66년 분과학회협의회로 출범한 대학의학회는 194개 회원학회를 가진 한국의 대표 의학 단체다. 의학 부문의 연구 기반 육성과 학술 활동을 장려하며 여러 교육 및 정책들도 개발하고 있다. 또 전문의자격시험 주관부터 의학공헌상·분쉬의학상 등의 시상, 건강 및 질병정보 심의까지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노용균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2023년 1월부터 대한노인병학회와 한국장기요양학회 회장을 맡는다. 임기는 각각 1년과 2년이다.
노인병학회는 1968년 창립된 학회로 노인성 질환의 예방과 진단, 치료를 통해 노인의 기능장애 예방,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국내의 대표적 노인의학 학술단체이다.
노 교수는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국에서 노인의학, 노인환자 진료 시스템, 의료·요양·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노 교수가 6대 회장으로 선임된 한국장기요양학회는 치매, 뇌졸중 등 노인성 만성질환에 의해 발생한 기능장애가 있는 장기요양 대상 노인에게 적절한 의료, 간호 요양,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노년기 삶의 질을 높일 수 방안을 연구하는 학술단체로 2013년 창립됐다.
한국장기요양학회는 노인을 케어하는 사회복지, 보건, 의료, 간호, 재활 등 다학제적 접근을 지향하는 여러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노 회장은 임기 중 장기요양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서비스 대상자인 노인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지속적이고 통합적인 장기요양 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노용균 교수는 “대한노인병학회와 한국장기요양학회 두 학회의 회장으로 선임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한국 사회가 초고령 사회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두 학회가 노인의 건강한 삶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