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그룹 계열사인 CMG제약(씨엠지제약)은 동물영양제 전문기업 ‘아이앤지메딕스’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용 영양제로 시장 기반을 다진 후, 동물용 의약품 개발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아이앤지메딕스는 자체 브랜드로 정제, 스틱형 파우더, 소프트 츄어블 등 다양한 제형의 반려동물용 영양제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OEM(주문자 상표부착방식), ODM(주문자 개발생산방식), OBM(제조자 브랜드 개발생산)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CMG제약은 보유 중인 기술력과 유통망에 아이앤지메딕스의 반려동물용 영양제 사업 노하우를 접목한다. 아이앤지메딕스가 기존 보유한 동물병원 등 오프라인 채널에 CMG제약이 보유한 홈쇼핑,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을 결합하는 등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CMG제약의 강점인 ODF(구강용해필름) 특화 기술력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질병 예방 및 치료제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이번 인수는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우수 기업들과 제휴 등을 통해서 2030년까지 반려동물 시장에서 연 500억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