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이 세나클소프트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단일 병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732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평균 외래 환자 수가 1만3000명에 이른다. 암, 장기이식, 심장 등 고난도 수술을 연간 7만건 이상 시행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나클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의무기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에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 불러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의료기관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우리 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세나클소프트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기술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공동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서 기술력은 IT 기업에게 달려 있지만, 결국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의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세나클소프트의 기술력에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빅데이터, 연구 역량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기회들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