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한국비엠에스제약의 B형간염치료제 ‘바라크루드’ 판매계약 연장하고 유통 및 판매권 독점하며 확장된 파트너십을 11일 밝혔다. GC녹십자는 2015년 9월부터 한국비엠에스제약의 바라크루드를 코프로모션(공동판매) 형태로 유통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바라크루드를 종합병원을 포함한 모든 병원에 독점 유통 및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바라크루드는 B형간염치료제인 ‘엔테카비르(Entecavir)’ 성분 제품으로,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낮은 내성 발현율로 2007년 국내 출시 이후 2011년부터 수년간 처방액 1위를 기록해왔다.
회사측은 이번 파트너십 강화로 중장기적으로 제품을 국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종합병원 판매 확대를 통해 병원 사업 활동 증대 및 자사 제품과의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제일약품 금연보조치료제 니코챔스가 출시 2년 만에 국내판매 누적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니코챔스는 바레니클린 성분이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결합해 흡연 욕구와 금단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갖는 금연치료제로 금단증상이나 흡연욕구를 조절해 준다.
지난 2020년 7월 출시된 니코챔스는 지난해 9월 바레니클린의 불순물(NNV) 초과 검출 이슈 당시 식약처 출하 허용기준을 유일하게 충족시킨 제품으로 현재 바레니클린 제제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점유율(81%)을 확보하고 있다.
금연보조치료제 시장은 지난 2015년 정부의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이 시작되면서 성장해왔다. 금연치료제 지원 정책은 12주 동안 금연치료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하는 참가자에 약 값을 전액 지원하는 정책이다. 병•의원 및 보건소 금연클리닉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금연에 실패한 흡연자들이 맞춤형 진료 서비스와 약 처방을 받을 수 있어 금연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주춤해지고 일부 중단됐던 금연클리닉이 재개되면서 금연에 참여하는 환자들도 점점 증가했고 이에 따른 금연치료제 처방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식약처는 바레니클린의 불순물검출 시험결과를 발표하면서, 당분간 NNV 185ng/일 이하 제품만 처방 가능하다고 밝혀 니코챔스의 독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호 제일약품 니코챔스PM은 “니코챔스의 판매량이 증가할수록 금연 성공은 물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회사가 이바지한 것으로 의미가 있다”며 “금연의 가치를 보다 많은 흡연자와 의료진에게 전달해 금연 환경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