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의 소화기내과 정우철, 김수지 교수가 최근 열린 제 6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2, 이하 KDDW)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화기내과 정우철 교수는 다수의 초록을 제출한 교신 저자로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KDDW Contribution Award’를 수상했으며, 이번 KDDW 2022에서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 4명(홍기평, 임새날, 황순주, 전종식)의 영어 구술 심포지엄 발표를 지도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
소화기내과 김수지 교수는 정우철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저항성 역류성식도염에서 24시간 위식도 산도 검사를 통하여 고용량의 프로톤 펌프억제제와 P-CAB의 반응에 대한 비교 연구’가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Excellent E-Poster Award’를 수상했다.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은 지난 2022년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에서도 학술상 4개를 휩쓸어 눈길을 끈 바 있다.
강동성심병원 비뇨의학과 정현철 교수가 2월 중순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24회 유럽 성 학회(24th Annual Congress of European for Sexual Medicine, ESSM, 2023)’ 구연 발표 부문에 채택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채택된 주제는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S상 결장 성확정수술’로 트랜스여성의 성확정을 위해 다빈치 로봇을 이용하여 복강내의 S상 결장으로 질을 재건하는 수술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는 2021년 7월에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을 성공하는 등 로봇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정현철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도와 안전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현철 교수는 2021년 11월에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회에서도 다빈치 로봇 수술과정을 상세히 발표해 비디오 부문 우수 연제 발표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