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구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새병원 건립사업의 기금 마련을 위한 초석이 될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전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시작했다”며 ““지금까지의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나눔 활성화 아이디어를 도출함으로써, 더 많은 기부문화 참여자의 확보와 사업의 내실화를 이루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올해 개원 40주년을 맞아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강남지역 최초 ‘도심형 스마트병원’을 개원하겠다는 목표다. 투입 예상 금액만 최소 5000억원이다. 0~2단계, 총 3단계의 공사 중 올해는 새병원 건립사업의 토대가 되는 주차장 확보 공사 O단계 공사를 진행한다. 병원 후면부에 주차 전용 지하 건축물을 조성하고 인근에 위치한 도곡중학교 주차장 일부 사용권을 얻어 내원객에게 주차 편의를 제공한다.
송 병원장은 지난해 시작된 책임경영제(신촌 세브란스병원 본원과 독립채산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모든 구성원의 참여를 독려하고, AI-의료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융합연구 산업화를 위한 연구중심병원 진입과 관련 인프라 및 플랫폼의 선순환을 유도하며, 변화된 코로나19 엔데믹 상황에서 혁신과 소통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구 원장은 “토끼는 평소에 굴을 세 개 만들어 둔다는 ‘토영삼굴(兎營三窟)‘이라는 사자성어는 축적된 경험과 예리한 미래 예측 능력을 바탕으로 언제 닥칠지 모를 위기와 위험을 대비한다는 의미”라며 “우리병원도 지혜롭게 헤쳐갈 수 있는 활로를 평소 개척해 두고, 언제든지 모든 교직원의 하나 된 마음을 모아 토끼처럼 높이 뛰어오를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나가자”고 당부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2일 병원 대강당(마리아홀)에서 열린 2023년도 시무식을 갖고 ‘PERITO(빼리또)’를 새로운 인재상으로 선포했다.
이탈리아어로 전문가를 의미하는 ‘PERITO(빼리또)’는 △Patient Centered(환자중심) △Expertise(전문성) △Respect For Life(생명존중) △Innovation(혁신) △TOgether(공동체정신)의 앞글자를 따 5가지의 핵심가치를 함축했다.
인천성모병원 새 인재상 ‘PERITO’는 지난 1년간 병원 임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인재경영 TF에서 면밀히 논의한 끝에 도출됐다.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은 “2023년은 새롭게 수립한 인재상과 가톨릭 정신에 입각한 우리 병원이 양적·질적으로 의료 경쟁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상급종합병원으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양국 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 회장 선출
정양국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원내에서 개최된 제10회 대한메디컬3D프린팅학회(Korean Medical 3D Printing Society)에서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2년 12월부터 1년간이다.
2017년에 창립된 이 학회는 산/학/연/병/정 융합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국내 3D프린팅 기술력을 증진시켜 첨단 의료기술을 통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교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나라 제조업과 정보통신 인프라에 더해 다학제적인 관심과 열의, 역량을 집중시켜 3D프린팅 의료/산업분야의 큰 발전을 견인하는 중심 학회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