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이 지난 12월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IF=4.966)에 ‘한국 여성의 임신 중 질 내 유산균 종의 전이와 조산 예측’(Transition in vaginal Lactobacillus species during pregnancy and prediction of preterm birth in Korean women)연구 논문을 게재했다.
이 연구는 2019년 이화여대의료원과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3BIGS가 체결한 ‘AI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진단과 관리를 위한 연구 개발’ 과제의 오믹스(Omics)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 중 하나다.
연구팀은 한국 임신 여성 코호트를 통해 임신 37주 이후에 나타나는 분만을 위한 질내 내적인 변화를 마이크로바이옴 차원에서 관찰했다.
그 결과 조산 위험성이 있는 그룹에서 임신 2삼분기(14~28주)에 젖산균(Lactobacillus)의 풍부도가 90% 미만으로 감소하고, 유레아플라스마 파븀(Ureaplasma parvum. 공중화장실 사용과 성교를 통해 감염되기 쉬운 저병원성 세균)이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김영주 교수팀은 지난 3년간 한국의 임신 여성 코호트에서 질 내 특정 미생물 군집과 조산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최근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병과의 연관성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들이 밝혀지고 있고, 여성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은 여성의 건강과 임신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영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임신부의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조성 변화는 조산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3BIGS 대표는 “조산과 관련이 있는 미생물 군집을 분석한 이번 결과는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플랫폼의 우수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