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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 신설 … 다학제진료로 수술·항암 치료, 음성클리닉 운영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1-02 21:24:11
  • 수정 2023-01-18 00: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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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대병원, ‘성동구치매안심센터’ 위탁 운영 … 치매 중증화 방지, 경도인지장애 관리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최근 두경부암센터를 신설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두경부암은 구강암, 인두암(편도암, 비인두암, 하인두암 등), 후두암, 타액선암, 갑상선암, 전이성 경부 림프절암 등 머리와 목에 생기는 암을 통칭한다. 

 

일산백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이비인후과 조재근·소윤경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혜숙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강승희 교수, 핵의학과 권혜령 교수가 함께 다학제 통합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다학제 진료를 통해 암의 병기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기능적·미용상 문제 등을 분석해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한다.

 

치료 계획에 따라 수술은 이비인후과에서,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는 각각 혈액종양내과와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전담한다.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는 질환의 정확한 정보를 얻고, 치료 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환자 입장에 해당 진료과를 따로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과 비용,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두경부암은 말하거나 삼키는 기능을 보존하는 게 중요하다. 센터는 기능 보존을 위한 보존적 수술 방법과 재건술을 시행한다. 진행성 환자에 대해서는 항암약물-방사선 병행치료와 최신 치료인 면역항암제 투여를 실시한다. 암 치료 중 나타나는 음성 변화 원인을 밝히고, 목소리를 회복시킬 수 있는 음성클리닉도 함께 운영 중이다.

 

조재근 교수는 최근 두경부암 치료 추세는 완치와 함께 음성과 삼킴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라며 센터는 기능 보존을 위한 치료방법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치료 후 초래되는 환자의 불편과 후유증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숙 교수는 두경부암 발생 위치와 병기에 따라 완치를 위한 치료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에 환자마다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암의 특성과 건강 상태를 고려한 최선의 치료 방향 아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환자별 맞춤치료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진 한양대병원 신경과 교수(한양대병원 제공)

한양대학교병원은 성동구 내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 환자를 통합 관리하는 성동구치매안심센터를 위탁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위탁운영은 2007~2017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성동구치매안심센터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치매통합관리시스템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치매 조기 검진을 통해 치매 및 고위험 노인을 조기 발견해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로 성동구 지역사회 내 치매의 유병률을 낮추고, 중증화를 방지해 성동구가 건강한 지역사회가 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센터는 성동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검진,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치매 예방등록 관리, 감별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 인지건강센터 등 다양한 인지개선과 치매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양대병원은 성동구치매안심센터위탁운영을 통해 정밀진단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한다. 경미한 인지기능장애를 보이는 어르신들이 센터 내 인지건강센터에서 인지기능장애 치료를 받도록 돕는다.

 

김희진 성동구치매안심센터장은 인지기능 장애를 보이는 어르신들을 조기에 발견해 치매로 발전하지 않게 돕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과 치매 환자의 발생을 낮추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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