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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연구로 췌장암 환자의 항암 화학 요법 효과 높힌다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12-14 14:57:42
  • 수정 2022-12-14 1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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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영국 건국대병원 교수팀, 대한소화기학회로부터 연구비 지원

천영국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한소화기학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주제는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서 1차적 치료제로 사용하는 FOLFIRINOX와 Gemcitabie/nab-paclitaxel의 항암 효과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에 대한 연구다. 

 

췌장암은 사망률과 이환율이 유사한 치명적인 질환으로 일반적인 악성 종양 중 5년 생존율이 가장 낮다. 따라서 췌장암 치료에서는 항암 요법이 치료의 핵심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종류의 암에 비해 화학 요법 효과가 높지 않고, 대장암이나 유방암과 같은 다른 유형의 암과 대조적으로 집중적인 병용 화학 요법을 사용해도 생존률이 높지 않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유전자 차이로 치료 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진행성 췌장암에 대한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진행성 췌장암에서 일차 화학 요법으로 FOLFIRINOX 또는 Gemcitabine/nab-paclitaxel를 우선적으로 선택해 시행하는데, 췌장암은 항암제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예측 마커가 부족하다.

 

천영국 교수팀은 이와 관련해 진행성 췌장암 환자의 일차 화학 요법에 저항을 주거나 민감한 유전자를 연구한다.

 

천영국 교수는 “최근 진행성 췌장암 환자의 혈액을 통해 종양 감수성이나 내성과 관련된 유전자를 찾는 연구가 일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진행성 췌장암 환자의 일차 화학요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환자에게 보다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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