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2023년 임원인사를 1일 발표했다. SK케미칼은 안 사장 선임에 대해 “그린케미칼사업의 에코트랜지션 전환을 가속화하고 라이프사이언스사업의 마켓리더십을 강화해 어려운 글로벌 경영환경 하에서도 연초에 발표한 파이낸셜스토리의 중기경영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안 신임 사장은 2019년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사장, 올해 SK디스커버리 사장 등을 역임하며 친환경, 그린에너지 등 비즈니스모델 혁신을 주도했다. SK그룹 내에서는 투자와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안 신임 사장이 내년 3월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SK케미칼 대표이사로 취임하면 파이낸셜스토리를 통해 발표한 그린케미칼사업의 에코트랜지션과 라이프사이언스사업의 지속적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이밖에 SK케미칼의 라이프사이언스사업을 이끌 파마(Pharma)사업 대표에는 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가 선임됐다. SK플라즈마는 김윤호 대표의 후임으로 해외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통한 성장을 위해 김승주 전략추진실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SK케미칼 인사
그린케미칼사업
△손동열 엔지니어링실장 △조현준 친환경소재연구실장 △김성기 신소재개발실장 △양희진 법무실장
라이프사이언스사업
△김윤호 Pharma사업대표 △박현선 Pharma기획실장
SK플라즈마 인사
△박재성 마케팅1본부장
SK바사, 글로벌사업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 통해 혁신적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 목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달 7일부로 김훈 CTO겸 미국법인장을 SK바이오사이언스 Global R&BD(Research & Business Development) 대표로 승진 발령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안재용 사장 체제 아래 김훈 신임 대표가 글로벌 사업과 연구개발 및 생산의 총책임을 맡는 전문화된 경영구조를 통해 성장 고도화를 지속하고 전세계 공중보건 수호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훈 신임 대표는 2008년 SK케미칼에 입사해 2014년 바이오실장, 2016년 VAX개발본부장 등을 거쳐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 출범 당시 초대 CTO 자리에 올랐다. 이후 빌&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CEPI 등 국제기구들과 글로벌 협력을 가시화했으며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 다양한 백신의 개발과 생산, CDMO(위탁개발생산) 등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10월 미국법인 'SK bioscience USA'의 법인장으로 겸직 발령받은 김 대표는 내년 초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백신 및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전략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30년간 백신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로서 신규 제품 R&D 초기 단계부터 사업화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고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축적한 노하우와 자본을 활용, △코로나 엔데믹 후속 대응 △백신사업 강화 및 글로벌시장 확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및 차세대 플랫폼 기술 확보 △넥스트 팬데믹 대비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R&D 및 생산 인프라 질적∙양적 확충 △경영 인프라 지속 강화 등을 전략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백신을 넘어 바이오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의 CDMO와 인수합병(M&A), 조인트밴처(JV) 설립 등을 추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백신∙바이오 분야의 혁신적 글로벌 파트너로서 입지를 굳힌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