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나누리병원(병원장 김진욱)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의료봉사를 약 3년만에 재개했다. 

인천나누리병원은 지난  25일~26일, 양일 간 충청남도 청양군 비봉면을 방문해 의료협약을 체결하고 마을주민 150명의 척추, 관절 건강을 살폈다. 

먼저 11월 25일에는 비봉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김이순 나누리의료재단  법인총괄이사, 허금숙 인천나누리병원 행정총괄, 김용구 비봉면사무소 면장, 윤경호 이장협의회 회장, 박성원 주민자치회 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척추, 관절 건강증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충남 청양군 비봉면 김용구 면장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나누리병원에서 의료봉사를 해준 것에 감사하고 주민들이 너무 좋아해 뿌듯하다. 앞으로 나누리병원이 비봉면과 긴밀한 협약관계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을 계속해서 챙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이순 나누리의료재단 법인총괄이사는 "의료봉사를 가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는데, 앞으로 나누리병원이 비봉면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6일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봉사가 진행됐다. 이날 의료봉사에 김태호 인천나누리병원은 관절센터 부원장(정형외과 전문의)와 신창진 척추센터  과장(신경외과 전문의)를 필두로 간호사, 물리치료사, 방사선 등 총 19면의 전문의료인력을 파견했으며, X-RAY 장비가 탑재된 검진차량 ‘그린버스’를 투입해 진단의 정확성을 높였다.

인천나누리병원은 이날 진료를 위해 힘든 걸음을 한 마을주민 150명을 대상으로 척추, 관절 질환에 대한 전문의료상담은 물론, X-RAY검사, 혈압과 혈당, 골밀도 검사 등 다채로운 검진 프로그램을 마련해 환자들을 세심히 살폈으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자기장 치료와 냉각치료(SST) 등 물리치료도 함께 제공했다.

의료봉사 일선에서 환자들을 진료한 김태호 인천나누리병원 관절센터 부원장은 “많은 환자분들이 통증을 참아내며 힘든 일을 계속 해오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평소 환자들이 궁금해했던 것들이나 치료에 대해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