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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술대 오르는 캡틴 손흥민 선수…'안와골절' 어떤 질환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11-04 11:11:48
  • 수정 2022-11-04 11:3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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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 후 6주일 가량 코풀기·운동 피해야…복시와 안구함몰 후유증도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 일정을 앞당겼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좌측 안와 부위에 4군데 골절을 당했다"고 보도했다.4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 따르면 손흥민에게 발생한 안와골절은 말 그대로 얼굴뼈(Facial skeleton)에 골절이 생기는 질환이다. 안와는 안구가 들어가는 두개골 뼈의 빈 공간이다.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안와골절은 낙상과 신체적 폭행, 충돌, 총상 등 강한 충격의 둔상, 혹은 관통상으로 발생한다. 얼굴뼈는 총 14개로 구성돼 있으며 얇고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보다 약해 부상을 당하기 쉽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관계자는 "안면골 특성상 복합적으로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안와골절 주요 증상은 통증과 붓기, 변형, 안구함몰, 부정교합, 출혈 등이다.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 등으로 진단한다.


수상 후 조기 수술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1차 치료 의 적절한 시기는 일반적으로 붓기가 가라앉은 후 혹은 동반된 손상이 안정된 후인 2주내로 시행한다. 2주 이상 지연 될 경우 부정유합으로 인해 골절편이 제대로 정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안와 골절은 안면골 골절 중 1/3 골절에 포함되는 골절이다. 안와를 이루고 있는 벽이 허물어져 안와 내용물 (근육, 지방 등) 이 안와 밖으로 탈출된 골절을 의미한다. 진단은 임상증상 과 CT 촬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CT촬영으로 골절 부위 및 뼈 파괴 정도와 안와 연부조직이 골절부위를 통해 탈출된 정도를 알 수 있다. 다른 골절과는 다르게 판 형태로 파열 골절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로 환자 설명 시 유리창이 깨지고 뚫려 내용물이 밖으로 나온다고 설명함) 근육 및 지방을 원위치 시키고 뚫린 구멍을 인공 삽입물로 막아주는 안와벽 재건술을 시행한다.


Lamina papyracea 라는 안와 내벽의 가장 얇은 부위가 제일 약하며 그 다음으로 하벽이 약해 주로 이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난다. (두개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음)


증상은 안와부의 압통이나 부종, 결막하 출혈, 안구 함몰, 안구운동제한, 복시 등이 있으며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골절된 뼈 사이에 끼어 안구운동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근육을 빨리 풀어줘야 하므로 응급수술 적응증에 해당한다. 안와 손상 시에는 안구의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안과적 진찰도 필요하다. 안구함몰이나 안구운동제한, 복시 존재 여부, 골절 크기 등이 수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며 통상 2주 내로 시행한다. 골절 안정 기간은 6주 정도로 이 기간 동안 과격한 운동이나, 코풀기, 안구 압박 등의 물리적 충격을 피하여야 한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후유증은 복시 와 안구함몰인데 수술 후 복시현상은 수개월 지나서 호전되는 경우가 있으며 안구 함몰은 2mm 이상 차이 나지 않으면 일반인이 알아차리기는 힘들다.손흥민 선수의 경우 충격으로 인해 안와 주위의 부종이 발생하였으므로 임상적으로 안와 골절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다만, 안면골 골절의 특징상 복합적으로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관골골절이나 상악골절이 동반될 수도 있다. 현재로서 손흥민의 CT영상을 보지 않은 이상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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