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023년 1월부터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심사평가원은 암 수술환자에 대한 과정중심 평가에서 암 치료(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 환자 전반에 대한 성과중심 평가로 개편하고,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진료분에 대해 5대 암 중 2주기 1차 대장암·위암·폐암 적정성 평가를 우선 도입한 바 있다.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도 앞서 진행 중인 암 평가와 같이 5대 암(대장암·위암·폐암·유방암·간암) 공통지표를 도입하고, 치료방향 설정부터 암 치료, 생애 말기까지 치료 전 과정에 있는 암 환자로 평가대상을 확대해 실시한다. 이번 2주기 평가는 내년 1월∼12월까지 암 치료를 실시한 요양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2주기 평가에 신설되는 지표는 △ 암 환자 대상 다학제(여러 분야 전문의가 협의해 적절한 치료 방법을 찾는 방법) 진료비율 △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받은 환자비율 △ 수술환자 중 중증환자 비율 △ 암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 △ 수술 사망률 △ 암환자 사망 전 중환자실 입원율 △ 암환자 사망 전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 암환자 호스피스 상담률 등 9개다.
1주기 평가 지표 중 일부는 2주기에도 계속 평가하고, 일정 수준 이상 목표치를 달성한 지표는 삭제한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정영애 평가실장은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유방암 진료 전 과정에 대한 평가로 개편했다"며 "암 환자의 요구가 반영된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위해 암 적정성 평가를 계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