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의 갑상선암은 젊은층의 갑상선암과 다른 메커니즘으로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정의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병리과 교수는 ‘노령 마우스의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말초 일주기시계 리듬의 소실이 갑상선암 발생에 잠재적으로 미치는 영향(Loss of thyroid circadian PER2 rhythmicity in the aged mice and its potential association with thyroid cancer)’을 주제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이 교수는 갑상선에서 per2에 의해 조절되는 말초 일주기시계의 기능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노령의 갑상선조직에서 관찰되는 갑상선 여포세포 증식이 이러한 말초 일주기시계의 비정상적인 소실과 연관돼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정의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병리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갑상선의 말초 일주기시계가 노령의 갑상선암 발생의 주요 메커니즘으로서 의미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회지인 ‘셀 데스 앤 디지즈(cell death & disease : 학술인용지수 9.685)’ 최신호에 발표됐다.